만성피로

by 시간나무

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질 같아선,

나를 짓누르고 헤집는 이 마음들을

우주 밖 어딘가로 던져버리고 싶지만


한다고 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그 감정들 앞에서 조용히 숨을 고른다.


터리처럼 맴도는 마음,

어디로 가야 할지 몰라 서성이지만

내가 돌아갈 곳은, 결국 나의 마음이기에

오늘도, 나는 나를 사랑하는 일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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