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탓 하리오
기억을 되새겨보면
나 역시 어리석었고
누구를 탓 하리오
어제를 되돌아보면
나 역시 미련하였는데......
누구도 탓하지 마오
그때 상처를 주고받은 너도 나도
그날 상처를 주고받은 나도 너도
누구도 탓하지 마오
상대의 가슴에 못을 박기만 한 이도 없고
자신의 가슴에 못이 박히기만 한 이도 없음을......
그러하니,
그 누구도 탓하지 마오
나의 눈에 비친 너의 마음도
너의 눈에 비친 나의 마음도
그리 맑고 밝지 못하였으니
그러하니,
그 누구도 탓하지 마오
우리는 서로 모난 모습 투성으로
그때 그날은 서로
어른이 되어가는 길을 걸은 것이라 말할 수밖에......
(2024년 9월 28일 서랍 속 이야기를 꺼내다)
(사진 출처 : Jinipa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