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괭이 질

2018.04

by 칠렐레팔렐레

몇백 년 만에 골프장엘 오니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다.

헛스윙에

남의 땅에 곡괭이 질은 물론이고,

내 공 찾으러 간 캐디는

언제 올지 모른다.

천신만고 끝에 그린에 올라가서는

원금보다 이자를 더내니

속이 터진다.

그래도,

콧구녕에 봄바람이 들어가니

좋기는 좋다.

오늘 밤엔 잠이 잘 올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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