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
눈물이 난다.
봄이라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
눈 많고 유난히 추웠던 탓일까?
동백이 피니 눈물이 난다.
가슴이 저린다.
보고 싶다 생각하니 저리어 온다.
때 되면 언제든 볼 수 있는 봄인데...
그저 가슴이 저리어 온다.
시리어 온다.
얼음 밑 흐르는 물소리에 시리어 온다.
긴 기다림에 지친 탓일까?
물소리에 시리어 온다.
가슴이 아리다.
청춘만 생각해도 아리어 온다.
꽃이 피기도 전 철이 들어버린 청춘...
그래서 아리어 온다.
저리도록 기다린 청춘은
얼음장 아래로 시리도록
눈물이 되어 흐른다.
봄이 되어 흐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