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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uper Doodler Aug 09. 2016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서워,

[ 을의 반란 ]

난 좀비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예전에 무지하게 좀비 영화를 찾아봤다.

근데, 아쉽게도 아내가 생긴 이후로 좀비물을 즐겨 볼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부산행이

1000만을 넘어섰다는 뉴스를 보고

"아! 이제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좀비물이 먹히는구나.

이제 좀 떳떳하게 좀비 영화를 즐길 수 있겠구나

느낀다.

"좀비 영화가 그렇게 징그럽고 무섭진 않아!"

난 그렇게 생각하지만,

나와 반대로 영화를 즐기지 못하는 분들도 있긴 한 것 같아!

그런데, 부산행을 들여다보면

영화를 보는 내내 다들 느낀 거지만,

그 안에 사람들이 더 무서워

영화가 끝난 뒤

삶으로 돌아와서도

사람이 사람을 대하는 현실이 너무 무서워!

생명은 어떠한 가치의 비교대상이 될 수 없음에도

현실에서는 비교되고, 평가되는 게 보이잖아!

요즘 뉴스를 봐봐

얼마나 무서운지!

사람이 사람을 얼마나 잔인하게 대하는지!

다 알잖아!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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