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4
004.
선희랑 삼봉이랑 대패삼겹살을 먹었어. 혼자 이런 식당엔 안 오잖아. 선희의 초대였지.
-야, 네가 요약한 『부의 추월차선』 들어봤어, 내용은 좋은데. 우리 나이에는 아닌 것 같아.
-우리가 좀 더 젊다면 도전을 해 보겠지만 이 나이에 큰 목표를 세운다는 것은 좀~ 그렇지?
-그럴지도. 그냥 딸이 읽었으면 해서 요약한 거야.
선희랑 삼봉이. 식당 주인장의 파크골프 이야기. 다음 골프 일정을 들으며 그럭저럭 보낸 시간. 『부의 추월차선』을 생각했다. 부자에 대한 환상은 없다. 경차면 만족이고. 임대 주택도 만족이다. 종종 일독을 권하는 것은 세 가지 때문이다. 람보르기니에 홀딱 빠진 여섯 살 꼬맹이가 결단하는 부분이 눈에 선했다. 추운 겨울밤, 대리운전 중에 문득 깨닫게 된 사실, 일주일 만에 따뜻한 곳으로 이사 가는 결단력.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기 위해서가 아니라 노동력으로 생활비 감당을 못할 현실 앞에서 나의 선택지는 무엇일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었거든. 한 시간쯤은 반박할 수 있지만. 입을 닫았다. 그저 무심하게. 어리버리가 최선이다. 선희랑 삼봉이의 소꿉놀이. 이제 3년쯤? 포도 하우스. 텃밭 가꾸기. 파크골프. 두 친구의 알콩달콩 일상을 축하하며. 20260113.
26002. 치매에 걸린 뇌과학자.
*저자는 은퇴한 신경과 의사이자 뇌과학자. 알츠하이머병을 안고 살아가는 전 세계 5,000만 명 중의 한 사람.
=알츠하이머병 환자의 뇌에서 제일 먼저 생기는 이상인 플라크 형성은 길게는 20년 전부터 시작. 조기 발견은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아직, 치료 약은 없다.
=60이 되기 전 병 진단을 받았다. 초기 증상은 후각 장애.
=음악은 감각 영역에서 주목할 만한 것. 특별히 저자는 피아노와 트럼펫 연주.
=저자는 철저하게 유전적 입장 고수.
=유산소 운동. 지중해식 식단. 정신 자극 운동. 사회적 참여. 양질의 수면. 당뇨, 고혈압 조절.
=현재를 살자고 강조하네. 과거의 행복했던 순간을 소환하며. 미래의 불편은 가불하지 말자고.
**평범한 일상이 기적이야. 오늘도 감사! 26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