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언니와 통화를 하며 우리의 고민을 나누는 순간, 불현듯 깨달음이 왔다.
"맞아, 우리 모두 집집마다 말하지 않는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짊어지고 있지 않을까?"
그렇다. 사람에게는 각자 말하지 않는 짐이 하나씩 있는 것 같다. 겉으로 보면 모두 평온해 보인다. 웃으며 밥을 먹고, 일상을 나누고,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어가 보면 전혀 다른 풍경이 드러난다. 누구는 가족의 병을, 누구는 관계의 균열을, 또 누구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을 품고 산다. 그저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짐이 없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래서 타인의 삶은 늘 가볍게 보이고, 내 삶만 유독 무겁게 느껴졌다.
어깨가 뭉쳐온 이유
요즘 한쪽 어깨가 자꾸 뭉친다. 머리를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하고 어깨를 주무르기도 하지만, 뭉친 근육이 잘 풀리지 않는다. 지인 언니와 통화하며 서로의 고민을 털어놓다가 깨달았다. 내 머리로는 "괜찮아"라고 할지 몰라도, 내 몸은 솔직했다. 그 순간 깊은숨이 "후~" 하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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