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혼자 걷고 있나요?
몇 달 전부터 하루에 단 1분, 글을 낭독하고 녹음하는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그 1분이 하나씩 쌓이면서 내 하루의 결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 이번 달 낭독 글은 읽을 때마다 자꾸 울컥하게 만든다. "너무 보고플 땐 눈이 온다"에서 발췌한 글인데, 해밀힐러 선생님이 매일 아침 톡 방에 올려주신다. 마음 깊숙한 곳을 자꾸 건드리며 나를 다독이는 그 글이, 요즘 내 아침을 열어주고 있다. 누군가는 묻기도 한다. "왜 하세요? 뭘 이루려고요?"
가만히 돌아보니, 나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게 아니었다. 그저 읽고, 내 목소리로 흘려보내고, 다시 마음에 담는 이 반복이 그냥 좋다. 어느새 두세 달이 지났다.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지만, 뭔가 마음 안에 조용히 쌓여가고 있다는 느낌. 그게 참 행복하다. 해밀힐러 선생님, 감사해요.
올해는 작정하고 매일 글을 쓰기로 다짐했다.
글을 쓰다 보니,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감정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묵혀두었던 것들이 글로 풀리면서 내 안에서 조용한 치유가 일어났다. 읽은 책들에 대한 글을 프로필에 올리자, 오랫동안 연락이 없던 지인들이 먼저 연락을 해왔다. "책 읽고 싶다는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저도 한번 읽어볼게요"라는 문자를 받을 때면 괜히 마음이 뭉클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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