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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추월차선 Jun 19. 2024

미국 여행을 결심한 이유

아침 6시, 알람과 동시에 일어났다.

평소와 똑같이 양치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다.

적막함을 없애려고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켰다.

우연히 틀어진 영상에서는 '비행기 티켓을 싸게 사는 법'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


요약하면 아래와 같다.

1. 최소 6주 전에 표를 끊어라.

2. 화요일 출발이 가장 싸다.

3. 비행 편을 여러 번 조회할수록 요금이 올라간다. 검색 기록(쿠키 등)을 삭제하는 것이 좋다.


해외여행을 생각하다 비싼 항공티켓으로 포기했던 나에게 꿀팁이 될 것 같았다.

출근길 버스에서 조건에 맞춰 항공권을 조회해 보았다.

인원은 와이프와 아들 합해서 3명이다.

6주 뒤 여름휴가도 좋고 그 뒤로도 상관없다.

가고 싶은 곳은 미국 LA다!

 

결론적으로 추석 연휴를 포함하여 3인기준 왕복 200만 원이라는 저렴한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었다. 

물론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보통 최소 500만 원이 넘었던 것을 생각하면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그렇다면 많은 나라 중에서 왜 미국 LA로 가려는 걸까?


첫 번째는 테마파크를 포함한 각종 볼거리다.

대표적인 테마파크로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디즈니랜드가 있다.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하는 곳이다.

할리우드, 그리니치 천문대, 산타모니카 비치, 게티 센터 등 가볼 곳이 넘친다.

 

두 번째는 영어를 활용하고 미국의 삶을 경험하기 좋은 찬스다.

유명한 관광지들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미국사람들의 생활하는 모습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카페 또는 공원에 앉아 사람들의 모습을 구경하고 때로는 대화를 나눠볼 수도 있다.


세 번째는 사촌동생이 LA에 살고 있어 여행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국 방문이 처음은 아니다.

하지만 이전에는 하와이, 괌 같은 휴양지로만 다녔기 때문에 사실상 '찐'미국 방문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나에게 사촌동생이 있다는 것만 해도 큰 도움이 된다.

동생집에서 며칠 묵으면서 숙박비를 아낄 수도 있고 무엇보다 여행에 대한 팁을 알려준다는 말에 큰 안심이 된다. 



지금까지 한 일은 고작 비행기 티켓 3장을 끊은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준비해야 할 일들이 많다.

9박 10일이라는 일정을 알차고 멋지게 보내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영어도 포함해서..)

I can't wait to visit Ame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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