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시콜콜 여행 정보

by 옥상평상

유럽 여행 전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좋은 책

되도록 공부하는 느낌이 나지 않도록 학습만화 형태의 책들을 보여주었다. 특히 저학년인 혁우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세계 탐험 만화 역사상식 18권 세트 (아이세움 보물찾기 시리즈 1~18권)

곰돌이 co. 저 아이세움 2008.07.23.

- 만화이지만 담겨있는 그 나라의 역사와 지리에 관한 정보는 상당히 자세해 어른들에게도 유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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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런 어드벤처 21권

송도수(만화작가) 글, 서정은(만화가) 그림 서울문화사 2017.05.25.

-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을 이용해 만들어 재미있게 여행정보를 접할 수 있다.

세계 명화로 그리스 로마 신화 읽기

박현철(아동문학가) 저 | 꿈꾸는 달팽이 | 2013.12.24.

- 유럽 박물관의 유명한 그림들을 이용해 그리스 로마 신화를 소개해 주는 책이다. 아이들과 미술관 박물관을 갈 때에는 되도록 가이드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좋은데 장시간 가이드의 설명을 듣다 보면 아무리 어른이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는 경우가 많았다. 아이들은 그 정도가 당연히 더 심했는데 책에서 봤던 그림에 대한 기억은 다시 가이드의 설명에 집중하고 흥미를 돋우는데 도움이 되었다.

세계 명화로 역사 읽기

박현철(아동문학가) 저 | 꿈꾸는 달팽이 | 2013.12.02.

- 박물관에서 보게 될 그림들에 담긴 역사적 사실들을 흥미 있게 서술한 책이다.

EBS 필독 중학 세계사 (2017년용)

EBS(한국 교육방송공사) 편집부 (엮은이) | 한국 교육방송공사(EBS중고등)

- 에피소드 중심으로 세계사를 공부하는 경우 시대 순으로 잘 정리가 되지 않아 아이들에게 설명을 해주거나 스스로 이해하는데 애를 먹을 때가 있다. 세계사를 처음 접하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하는 교재인지라 사진 자료도 많고 설명도 쉽게 되어있다. 어른들도 여행에 필요한 유럽과 서아시아 부분을 한 번 읽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EBS 홈페이지에 강의도 있으니 교재와 함께 들으면 유용하다.


머리 자르기

두 달 이상의 장기 여행이라면 머리를 미리 짧게 자르고 가는 것이 좋다. 유럽에서도 미용실이 군데군데 보이긴 했지만 찾기가 쉬운 편은 아니다. 또 원활하지 못한 의사소통으로 전혀 예측하지 못한 헤어스타일이 나올 수 있으므로 독특한 체험을 원하지 않는다면 미리 미용실이나 이발소에 들르고 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교통수단 이용


교통수단 이용의 경우 어린이 요금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지하철 같은 경우 어린이 요금이 따로 없기에 그냥 성인용 10회권을 이용해 다녔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나라에서는 어린이 요금이 따로 있으며, 심지어 어른 요금만 내면 무료 동반이 가능하기도 한 경우도 있으니 잘 확인하는 편이 좋다. 나는 베를린에서 1일 권을 산후에야 어린이가 동반 무료인 것을 알게 되어 한 끼 식사값인 1일권 두장 가격을 날리기도 했다. 만약 교통수단 이용에 자신이 없거나 일일이 표를 구입하는 것이 귀찮다면 다소 비용이 더 들지만 투어버스를 이용하는 것도 안전하고 괜찮은 방법이다. 투어버스는 웬만하면 그 도시 대부분의 관광지를 경유하므로 특별히 공부를 하고 가지 않더라도 도시의 대략적인 윤곽을 알 수 있게 해 준다. 첫날 투어버스로 대강 돌아보고 둘째 날부터 가보고 싶은 곳을 다니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다.




박물관 방문

박물관을 아이들과 갈 때에는 미리 투어를 신청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투어의 비용이 만만치 않기에 투어를 신청하기 전 박물관에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하는 것을 추천한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다고 하더라고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오디오 가이드는 아이들에게 어렵게 들릴 수도 있으니 부모가 한번 더 설명을 해 주는 편이 좋다. 런던의 내셔널 갤러리 같은 경우 어린이 전용 프로그램이 따로 있으니 어린이 프로그램을 적극 이용하면 재미있게 그림 감상을 할 수 있다. 또한 관람시간이 짧아 오디오 가이드를 활용할 수 없는 경우, 아이들에게 그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와 그림들을 알려주고 보물찾기 놀이를 하듯이 찾아보게 하거나 그림 속 사람이나 사물의 숫자를 세어보게 하는 것도 아이들의 흥미 유지에 도움이 된다.




숙박시설 예약

사실 게스트하우스의 도미토리 침대 3개를 사용하는 것보다 호텔 3인실이 더 저렴한 경우도 많다. 물론 고급 호텔을 잡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 그냥 호스텔 정도의 수준인 별 한 개나 두 개짜리 호텔은 잘만 선택하면 도미토리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독립적인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예약은 주로 부킹닷컴을 이용했으나 비교 사이트인 호텔스컴바인을 이용해 타 사이트에서 고르기도 했다. 부킹닷컴은 혹시라도 예약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실시간으로 메일을 이용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점이 편리했다. 내 경우는 이탈리아의 베로나에서 호스트를 만나지 못해 한 시간이나 집에 들어가지 못하던 때가 있었는데 전화도 쓸 수 없는 곤란한 상황에서 부킹닷컴과 메일을 이용해 해결을 하기도 했다.

인터넷 환경이 좋아져서 이제는 바로 당일 날에도 숙소를 예약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인터넷 예약이 좋은 점은 인원 추가나 조식 같은 옵션을 쉽게 추가할 수 있고 또 그 가격에 대해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한 번도 숙소를 직접 찾아가서 예약한 경험이 없었다. 다만, 조식 옵션을 현장에서 추가하는 경우는 종종 있었다. 한 번은 만 7세 이하는 무료라는 설명을 들어 조식을 신청했는데 나중에 체크아웃할 때는 무료가 아니라고 해 문제가 생긴 경우도 있었다. 프런트 데스크에서 결제를 할 때에는 보다 확실하게 확인을 받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숙박 예약을 할 때에는 항공권과 마찬가지로 미리 예약할수록 가격이 더 저렴하니 일정이 확실히 정해진다면 과감하게 예약을 하는 것 또한 경비절감에 효과적이다. 내 경우에는 순례 길에서 배낭여행으로 일정을 변경하면서 거의 한 달 정도나 미리 예약해야 했는데 다행히 일정에 변동이 없어서 편하고 저렴하게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 경우 한 가지 조심해야 할 것은 아직 일정이 많이 남은 숙박을 예약할 때에는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취소 가능한 것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다. 물론 취소가능 옵션이 아예 없는 특가상품도 있지만 보통은 가격이 싼 취소 불가와 가격이 약간 비싼 취소가능 옵션이 함께 있으니 일정에 조금이라도 확신이 없다면 취소가능 옵션을 선택하는 것이 여러 가지 면에서 안전하다. 한 가지 더 주의할 것은 취소가능이라도 취소시한이 각기 다르니 일정을 변경하기 전에 그 취소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다. 취소시한을 확인 않고 예약했다가 취소 시한이 지나버리면 피 같은 숙박비를 그냥 날리게 되는 멘붕 상황을 맞이할 수도 있다.

숙박시설을 예약할 때는 주로 평점과 가격을 기준으로 평점은 부킹 닷컴 기준 8점대 이상, 호텔스 닷컴이나 나머지 사이트 들은 4점대 이상 기준으로 해서 예약을 했다. 평점에 참여한 사람의 숫자도 중요한데 최신 숙소도 아닌데 평점만 높고 참여한 사람의 숫자가 적다면 지인을 동원해 조작을 한 것 일수도 있으니 선택하는데 주의를 요한다. 또한 가격이 현저하게 싼 숙소의 경우, 숙소의 사진과 실제가 다를 수도 있으니 숙소의 홈페이지나 호텔스컴바인 같은 숙소 비교 사이트를 이용해 한 번 더 확인할 필요가 있다.

호스텔은 24시간 프런트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구에서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예약할 때 기재했던 메일 주소의 메일함을 열어봐야 한다. 틀림없이 호스텔에서 온 비밀 번호가 기재된 메일이 있을 것이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고 들어가면 리셉션 테이블에 이름이 적힌 열쇠가 놓여 있을 것이다.



하우스키퍼 팁

내겐 호텔 팁이 가장 큰 골치였는데 일단 팁 문화가 없는 곳이라고 인터넷에 나와 있어도 되도록 1유로 정도의 금액은 베개 위에 올려놓고 나왔다. 아이들이 종종 방을 지저분하게 만들기도 했기에 그냥 청소 잘해 달라는 의미로 놓고 나왔다. 간혹 실수로 못 놓고 나올 때도 있었는데 그런 날은 기분 탓일지 몰라도 팁이 있을 때보다 대충 청소한 느낌도 나기도 했다. 이런 건 안 놓고 간다고 해서 나중에 청구되는 것도 아니므로 여행자 각자가 선택해야 할 몫인 것 같다.


식당 이용

우리는 비용 문제도 있고 해서 그다지 현지 식당을 많이 이용하지는 않았는데 현지 식당을 이용할 때 주의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일단 거리에 나와 호객행위를 하는 식당에는 되도록 들어가지 말라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식당을 두 군데 들어갔었는데 한 번은 파리에서 다른 한 번은 벨기에에서였다. 둘 다 친근한 우리말을 섞으며 친절한 미소로 아이들에게 다가와 별 의심 없이 들어간 거였는데 결과적으로는 한 번은 성공했고 나머지 한 번은 대실패 했다. 이탈리아의 식당의 경우, 어떤 곳은 메뉴판의 가격과 실제 결제 가격이 다른 곳도 있다고 하니 반드시 인터넷 검색을 통해 확인한 후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나는 주로 구글 지도 이용자들의 평가를 확인한 후 식당을 이용했다. 구글 지도에는 상업적인 목적의 광고성 평가가 없어서 비교적 신뢰할 만했다. 유럽의 몇몇 식당 등에서 불친절한 대접을 받은 후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팁까지 빼앗기다시피 하다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팁 고민 없이 친절한 서비스의 음식을 먹었을 때에는 감격스럽기까지 했다.


준비물


아이들

아이들이 기록할 수 있는 빈 노트, 장난감, 안 쓰는 휴대폰(아이들이 게임도 하고 사진을 찍게 해 주면 좋아한다.)

어른

외장하드: 장기간 여행 시 사진이나 동영상을 저장하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독서등, 휴대용 배터리, 가벼운 보온병

공용

구급약 (미리 처방받은 항생제, 상처치료 밴드 포함), 미니 커피포트(유럽의 호텔에는 커피포트가 없는 곳이 많으므로 챙겨 가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음. 처음에 챙겨가지 않았다가 스페인의 작은 가전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컵라면도 끓여먹으며 요긴하게 잘 썼음.), 반짇고리, 튜브형 고추장


복장


겨울이라고 해도 유럽 특히 스페인은 우리의 늦가을이나 초봄 정도의 날씨이므로 두꺼운 패딩 류보다 얇은 옷을 여러 벌 챙겨가는 편이 좋다. 옷을 떼고 붙일 수 있는 착탈식 기능성 의류면 더욱 좋다. 두꺼운 옷은 빨래하기도 힘들뿐더러 부피가 커서 보관하는 것도 불편하다. 속옷이나 양말 역시 너무 많이 챙겨가는 것보다 서너 벌 정도 챙겨간 후 적당히 빨아 입는 편이 좋다. 필요한 경우 현지에서 구입해 바로 입으면 된다.



여행 경비

숙박비: 3명 기준 1박에 10만 원 이내의 숙소들을 잡으려고 했다. 실제로, 물가 비싼 런던과 인터라켄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저가 호텔은 10만 원이 넘지 않았다.

교통비: 유레일 글로벌 패스를 사용했다. 성인 1명에 11세 이하 어린이 두 명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좌석 예약이 필수인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등을 여행할 경우에는 좌석 예약비를 내야 한다. 특히,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는 좌석 예약비가 많이 비싸므로 유레일패스를 사용하지 말고 2등석을 개별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을 수가 있다. 좋았던 점은 만 25세가 넘은 성인의 경우에는 반드시 1등석 유레일 패스를 구입해야 하는데 그 경우 아이들의 좌석도 1등석으로 정해진다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좌석 예약비가 없는 나라에서는 아이들도 1등석을 탈 수 있어 편하게 갈 수 있었지만, 좌석 예약비가 필요한 나라에서는 아이들의 예약비 또한 1등석 기준으로 내야 했다.

시내에서는 되도록 도보로 이동하는 방법으로 교통비를 절약했다. 관광지에서 먼 숙소를 예약한 경우에도 관광지 중심까지만 교통수단을 이용했고 인근 지역은 도보로 이동을 해 교통비를 아꼈다. 아직 어린아이들이라 체력적인 고려를 하기도 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강행군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안한 마음에 사준 간식비가 아낀 교통비보다 더 많이 나간 것 같다.

식비: 처음에는 아침으로 바게트 빵에 버터를 발라 주었으나 그다지 아이들이 좋아하지 않아 보통 시리얼에 우유를 말아 주었다. 비타민 영양제는 따로 챙기지 않아 시리얼에 바나나나 사과 같은 과일을 섞어주었다. 가끔 늦게 일어난 경우에는 굶기도 했다. 그러다가 안 되겠다 싶으면 가끔 호텔 조식을 이용하기도 했다. 점심은 보통 맥도널드를 많이 이용했다. 버거킹이나 다른 패스트푸드 점도 있었으나 맥도널드가 상대적으로 저렴했던 까닭이었다. 특히, 아이들은 각 나라의 해피밀 장난감을 모으며 즐거워했다. 저녁은 그 지역의 유명한 요리를 먹는 것으로 계획했었으나 매일 그럴 수는 없었다. 식당에서 먹지 않는 날에는 마트에서 장을 봐 냉동식품이나 컵라면을 많이 먹었다. 그래도 얼추 각 도시의 유명한 음식은 다 먹어보았던 것은 같다.

관광비: 관광비는 되도록 아끼지 않으려 했다. 비싼 비행기를 타고 이 먼 곳까지 와서 돈 아낀다고 관광을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어리석은 일이었다. 그래도 아이들의 컨디션은 살피면서 움직여야 했는데 제안을 했을 때 아이들이 흥미를 보이지 않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았다. 또한 박물관 일정은 웬만하면 하루에 한 개정도로 잡았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파리의 뮤지엄 패스 같은 자유이용권을 구입하지 않았다. 어차피 하루에 몇 군데의 박물관을 소화할 수 없는 아이들이었기에 한 군데에 들어가 천천히 둘러보는 방법을 택했다. 오디오 가이드가 있으면 오디오 가이드는 반드시 대여했고 투어가 있다면 미리 예약을 하기도 했다. 부모가 아는 것과 아이들에게 설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의 문제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쪽이 아이들의 체험에 도움이 되었다. 성인까지 무료인 런던은 말할 것도 없고 유럽의 많은 박물관들은 어린이 입장이 무료인 곳이 많아 입장료에서 많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었다. 중학교 이상의 나이에 가면 좀 더 많은 것을 보고 받아들이는 장점이 있을 테지만 반면 입장료 등의 비용이 비싸지는 단점은 있다.


쇼핑

유럽에 가면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물건들이 많이 보이는 지라 아이들은 그 물건을 볼 때마다 욕심을 내게 된다. 하지만 그때마다 모두 사 줄 수는 없는 노릇이라 그렇게 사달라고 떼쓰는 아이들과 실랑이를 벌이다가 좋은 여행의 기분을 망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게 기준을 정하는 것이었다. 이를테면 한 여행지에서 한 개, 금액은 얼마 이하로 정해 놓으면 그나마 아이들은 그 기준을 맞추려고 덜 보채고 꼭 필요하고 갖고 싶은 물건만 사게 되었다. 만약 이런 기준을 만들어 놓지 않았다면 스트레스도 스트레스지만 의미 없이 계속 구입하는 기념품이나 장난감들로 짐 정리가 정말 곤란한 지경에 놓였을 것이다. 물론 아이들이 이 기준을 백 프로 지킬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장난감을 둘러싼 아이들과의 밀당이 많이 줄어든 덕에 평화로운 여행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택스 리펀드(TAX REFUND)

여행지에서 구입한 제품에 붙은 세금을 해당 국가에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관광객들에게 돌려주는 제도를 말한다. 유럽 각국의 소비세가 15~25 퍼센트 정도 되니 고가의 물건을 샀을 때에는 택스 리펀은 필수이다. 보통 백화점 같은 곳에서는 구입한 매장에서 바로 해주지는 않고 따로 마련된 백화점 고객센터나 택스 리펀 표시가 되어있는 창구에 구입한 영수증과 여권을 제시한 후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름이나 주소 같은 몇 가지 작성할 것들이 있는데 직원의 안내대로 하면 그렇게 어렵지 않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받은 서류들은 여행기간 동안 잘 모았다가 유럽의 경우 마지막으로 출국하는 나라의 공항에서 자신이 받은 서류에 표시된 대행회사의 창구에서 확인을 받은 후 환급받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기준금액이 국가별로 조금씩 다르니 물건을 구입하면서 해당 매장에 문의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스페인의 경우는 100유로 이상이었다.


보통 대행사는 ‘GLOBAL BLUE'와 ’PREMIER' 정도이니 자신의 서류에 표시된 창구로 가서 절차를 밟으면 된다. 여행객들이 몰리는 시간에 가면 시간이 모자라 환급을 못 받는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미리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공항으로 가는 것이 필요하다. 또, 간혹 창구에서 구입한 물건을 확인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일단 체크인만 한 상태에서 짐을 붙이지 말고 환급을 받으러 가는 것이 좋다.

여행기간이 오래일수록 필요한 물건도 많고 구입한 물건도 많을 테니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되도록 일찍 공항에 도착해 환급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내 경우에도 얼마 되지 않은 금액이라고 생각해 받지 않으려고 하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찍 나와 환급을 받았더니 예상보다 훨씬 큰 금액에 기분이 좋았던 경험이 있다.


데이터

한국에서 미리 1개월, 3개월 단위의 데이터 유심을 사가는 것이 저렴하다. 현지에서 구입하려면 상당히 비싸다. 물론 한국에서 구입한 유심에 비해서 속도도 빠르고 잘 터지는 장점은 있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구글 지도 정도는 한국에서 구입한 유심으로도 충분히 커버가 되기에 굳이 비싼 가격으로 현지에서 구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또한, 최근 유럽의 숙소는 거의 대부분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하기에 데이터가 많이 필요한 작업은 숙소에 와서 하면 된다. 만약, 그 외의 곳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와이파이가 되는 식당을 이용하거나 무료 와이파이가 되는 곳을 찾아다녀야 한다. 어떤 도시에서는 공공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기도 한다.


현지 가이드 투어

현지 가이드 투어를 고를 때 가격이 저렴하다고 함부로 고르면 자칫 귀중한 돈 낭비 시간낭비를 할 수도 있게 된다. 물론, 모든 상품을 구매할 때 적용되는 원칙이긴 하겠지만 특히 가이드 투어는 짧게는 반나절, 길면 하루 종일 비용과 시간을 소모해야 하는 까닭에 이왕이면 평가가 많고 좋은 투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이들과 함께 할 때에는 혼자 투어에 참여할 때보다 준비할 것이 많은데 예를 들면 온도 변화에 민감한 아이들을 위한 외투나 중간중간 먹을 수 있는 간식 따위 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특히, 하루 종일 걸어 다니는 워킹 투어는 반드시 강렬한 유럽의 햇볕을 막을 선글라스와 모자, 편안한 신발을 챙겨 가야 한다.


도시세

도시를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도시를 유지하는데 들어가는 여러 가지 비용 이를 테면 환경보전비용과 치안유지비 같은 것을 세금의 형태로 부과하는 비용이다. 통상 성인에게만 부과하고 숙소에서 요금을 계산하면서 일괄 지불한다.

파리: 보통 3성급 호텔 이상에서만 받는데 급이 높아질수록 많이 내게 된다.

바르셀로나: 최대 7일까지 받는다. 아파트는 5성급 호텔과 동일하게 세금 포함 2.5유로 정도 된다. 그 외 급이 낮은 호텔이나 숙소는 1.3유로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로마: 로마는 도시세가 유독 비싼데 우리가 묵었던 호스텔과 같은 1~2등급의 호텔은 3유로를 내고 급에 따라 계속 올라간다. 5성급은 10유로고 최대 10일까지 받는다.

브뤼셀: 로마에 버금갈 정도로 도시세가 비싸다. 호스텔의 경우 도시세 4유로를 받는다.



화장실 이용 TIP

최근 공공 화장실의 숫자가 좀 늘어났다고 하지만 유럽에서 무료 화장실을 찾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하는 여행인 경우, 미리 준비를 해두지 않으면 화장실을 못 찾아 난감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 우리는 백화점이나 기차역 같은 곳에서 무료 화장실이 눈에 띄면 용변이 급하든 안 급하든 무조건 아이들과 함께 볼 일을 보았다. 그렇게 미리 처리해두어야 화장실을 발견할 수 없는 곳에서도 그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로고가 엉덩이를 닮은 이유로 형제들이 농담 삼아 '엉덩이 집'이라고 불렀던 맥도널드는 고맙게도 무료 화장실을 제공해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므로 관광지 부근 맥도널드 위치를 잘 파악해두는 것 역시 필요하다. 요즘은 맥도널드도 화장실에 번호 키를 다는 추세인데, 번호키가 설치된 경우에는 저렴한 커피 한 잔을 구입한 후 영수증에 찍힌 번호를 누르고 이용하면 된다.




참고도서

동유럽 문화도시 기행 (깊이 있는 동유럽 여행을 위한 지식 가이드)

정태남(건축가) 저 21세기 북스 2015.06.23.

유럽의 시간을 걷다 (한 권으로 떠나는 인문예술여행)

최경철 저 웨일 북(whalebooks) 2016.10.21.

유럽 미술관 박물관 여행 (유럽 미술의 거장들과 만나다)

김지선(여행작가) 저 낭만 판다 2013.10.15.

경제로 읽는 교양 세계사

오형규 저 글담 2016.12.22.


일생에 한 번은 이탈리아를 만나라 (역사와 예술이 숨 쉬는 이탈리아 기행)

최도성 저 21세기 북스 2011.12.13.


베스트 오브 유럽 230 (유로 자전거나라 대표가 추천하는 베스트 유럽 여행지 셀렉트 북, Best of Europe 230)

장백관 저 테라 출판사 TERRA 2013.05.15.

걸어서 세계 속으로 (나 홀로 유럽여행)

KBS 걸어서 세계 속으로 제작팀 저 봄빛 서원 20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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