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벅차는 건
바람이 미칠 듯 부는 속에서 가까스로 숨쉬는 것이다
내게 네가 그렇다
나는 널 보고 네가 날 볼 때 바람이 분다
모른 척 지나쳐도 먼저 뛰는 심장은 날뛰고
햇빛에 눈부신 속에서 간신히 눈을 뜨고 있는 것이다
너로인해 나는 차마 눈을 바로 뜰 수 없다
차오르는 감정에 고이는 눈물은
어쩔 수 없는 추위에 내쳐진 알몸으로 버티는 것이다
너를 보면 눈물이 흐른다
모든 것이 낯선 건 다 너 때문이다
내게 네가 그렇다
너 때문에 가슴이 심장이 눈물이 벅차다
너로인해 온 마음이 벅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