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깨달음 #1

"나는 그것이다"

by 깨닫는마음씨


사람들 사이를 흐르며

그 실체없는 모습으로

커튼 뒤의 미소처럼

없이 계시며

늠름하게 휘적휘적

어떤 때는 이 모습으로

어떤 때는 이 방식으로

인간의 역사를 가능하게 만들고

모든 것을 조화롭게 만드는

전혀 당연하지 않은 일들을

마치 당연한 일처럼 하고 있는

그 기적의 집행자가

신이고 섭리고 도라는 것을

대체 누가 알고 있어요?


저요


그럼 다시 봐봐요


다 당신이 해온 일들이잖아요


다 당신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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