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깨달음 #25

"침묵의 소리"

by 깨닫는마음씨


들렸는가


하늘에서 소나기가 쏟아질 때

작은 모래알소리가 흩어질 때

뒤척이는 너의 혼이 울먹일 때


내 너를 찾아 부르고 있다고


기다림은 길고 밤이 밝지 않을 때


검게 물든 그 어둠은

이제야 너를 찾아낸 나의 침묵이었다고


작은 한 눈물의 소리도

놓치지 않게 담아모으던

그 조용한 옷깃이었다고


그렇게 내가 몸짓하던

침묵의 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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