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깨달음 #97

"사랑한다"

by 깨닫는마음씨


너무 알려주고 싶은데

알려줄 수가 없다


네가 알고 싶을 때만

알게 되는 까닭이다


해가 떠서 지고

비가 내리고

봄의 꽃이 피어나고

네 귀에

시냇물 소리가 머물 때


네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아도

오르락내리락

네 가슴의 숨이

너를 살리고 있을 때


세상 모든 것이

각각의 이치로

너에게 전하고 있는 말


우리가

너에게

꼭 들려주고픈 말


네가

정말로

알게 될 말


사랑한다





작가의 이전글못 먹어도 깨달음 #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