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먹어도 깨달음 #104

"선택"

by 깨닫는마음씨


에구 저 주인공 녀석

안쓰럽네 진짜 ㅜㅜ

인석아 그게 아니야

너는 억눌려 살라고

태어난 게 아니란다

자유롭게 네 개성을

네 삶을 이야기하라고

마음껏 너의 이야기를

펼쳐가라고 그렇게

태어난 거란다

이제 너의 이야기를 해!

당당하게 네 자신을

세상에 펼쳐가봐!

내가 여기 있잖아

내가 지켜봐줄 거라구!

네가 얼마나 온전한지

내가 알아보고 있어!


슬슬 이 지랄을 할 때가

되긴 했지


네?


세상이 다 영화 같고

너는 그 밖에 있는

구원자 신인 것 같지?


아..


병신만 계속해서

신을 붙잡고 있는다

너 아직 병신이냐?


아 이게

병신이란 거구나


계속 병신으로

살고 싶냐?


아니요

진짜 아닙니다

더는 naver...


두 가지 삶이 있다

하나는

신 흉내를 내며

깨달은 척하는

병신의 삶

다른 하나는

엄마 가슴에서

입을 떼고

이 모든 것을

네 눈으로

처음부터 완전히

다시 깨달으며

살아가는

인간의 삶

넌 어떻게 살래?


전 무조건

후자요


넌 선택한 거다?



나중에 기억하렴

이날 이것이

정말로 선택이었다고

모든 이에게

반드시 찾아오는

선택이라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선택의 순간에

너는 이날

새롭게 태어날 것을

선택했던 거였다고

이날 이후로

네 세계의

모든 것이 다

바뀌었다고

사랑을 배워가기로

마음먹은

첫 번째의 날이었다고

그리고 그게

태어나서 제일

잘 한 일이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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