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모기가 극성이다"
죽음이
머지 않아서다
죽기 전에
어미라는 게 한번
되어보겠다고
앵앵거린다
어미를 그리는
아이가 칭얼거리듯
누군가의 수면을
불면으로 헤집으며
아무도 잠못들게 한다
가장 잠들기 서러운 것이
긴 가을밤에
잠들지 못하는
서러움을 옮겨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