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소금 #45

"창경궁벚꽃밤"

by 깨닫는마음씨




할아버지 두루마기 멋있게 입고

사람들과 얘기나누고

할머니 연푸른색 양장 곱게 입고

작은고모 큰고모랑 도란도란

아빠 벚꽃 날리는 길에 그림처럼 서있던

나는 그 까만 밤풍경에

떠다니던 하얀 꽃잎들에

꿈인가 했던

창경궁의 어린 시간


하마소리 들리던

창경궁벚꽃밤


꿈인가 했던


꿈보다 더 꿈같았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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