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한 진심 #2

"당신은 돈이 없다고 사람을 무시하지 말자"

by 깨닫는마음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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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시대에 조금 더 신경쓰면 좋은 부분은, 돈이 없다고 사람을 무시하지 않는 일입니다.


당신의 인생을 좆같이 만드는 것은 모종의 상황이 아니라, 집단최면처럼 자리잡은 이 천박한 근성입니다.


이러한 근성이 정말로 작동하고 있었는지는 조금만 떠올려보면 분명해질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학벌이 당신보다 좋아서 당신은 쫄았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가 돈을 잘 못번다고 합니다. 당신은 안심이 됩니다.


누군가가 당신보다 전문성이 깊어서 아는 것도 많을 뿐더러 경험도 풍부해 당신이 쫄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그가 돈을 못번다면, 당신은 당신이 승리했다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누군가가 영적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니 평생을 그런 오컬트 같은 것만을 추구해온 당신은 쫄았을 수 있습니다. 그치만 그러한 그가 거지랍니다. 완전히 깨닫지는 못했어도 깨달음에 그래도 70%는 가까이 간 것 같은데다가 돈도 어느 정도 버는 당신이 더 진정한 길을 가고 있다고 당신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배적인 방식이 이러합니다.


상대가 어떠한 인생을 살았고, 또 어떠한 전문성을 갖고 있든 간에, 자기보다 돈을 못벌면 자신의 아래로 봅니다.


반대로, 상대가 사기꾼이라 할지라도 그가 돈을 잘 벌고 있다면, 그 사실만으로 그는 자기보다 상위의 입지로 인식됩니다.


만약 상대가 우리보다 능력도 뛰어나고 돈도 잘 번다면 우리는 그에게 도전하지 않습니다. 깨갱합니다. 열렬한 신도가 됩니다. 반면 상대에게 능력은 있어보이지만 돈이 없을 때 도전은 일어납니다. 상대를 근본적으로 만만하게 보며 상대가 자기보다 아래라는 것을 어떻게든 증명하기 위해 치열하게 갈등합니다.


쉽게 말해, 돈도 없는 것이 자신의 위에 있는 것처럼 잘난 척하지 말라는 소리입니다.


이러한 소리를 주위에서 많이 듣고 자란 이들이, 자기도 그 소리를 내게 됩니다.


우리에게 지배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은 이처럼 맹목적으로 세습된 경우가 태반입니다.


자기 아빠를 닥달하며, 돈, 돈, 돈, 치열하게 갈등의 소리를 내던 자기 엄마에게 그렇게 배웠을 가능성은 높습니다.


돈을 못벌면 사람도 아니라고, 자기 엄마가 근본적으로 자기 아빠를 무시하던 그 모습을 똑같이 배워, 자기도 그렇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세습되는 것은 탈모뿐이 아닙니다.


천박함도 세습됩니다.


탈모는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하면서, 천박함은 오히려 당연한 진리처럼 삼고 있다는 것은 거의 코미디입니다.


왜냐하면, 천박함은 탈모보다도 자기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돈이 없으면 사람도 아니다."라는 이 말이 가장 먼저 크게 작동하는 대상은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입니다.


돈이 없어서 당신은 얼마나 당신 자신을 무시해왔습니까.


늘 방구석에서 열등감에 시달리고, 태어난 것 자체가 잘못인 것 같은 존재의 죄책감에 고통받으며, 결국 사기치는 것말고는 돈을 벌 능력이 없어 보이는 자기 자신을 얼마나 학대해왔습니까.


그리고 사기를 쳐서든, 장기를 팔아서든, 타인에게 뻿어서든, 이제 자신은 돈을 좀 갖게 되었으니 돈이 없는 사람들을 더욱 한심하게 무시하고 있는 그런 자신의 모습은 얼마나 천박해보입니까. 또 그렇게 자신의 천박함을 문득 눈치채게 된 순간 당신은 대체 얼마나 큰 자기모멸감에 빠졌습니까.


이런 것이 정말로 당신이 원했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돈이 없으면 무시하고 또 무시되고자 당신이 이 세상에 태어났던 것은 아닐 것입니다.


당신은 이제 이렇게 이해하면 좋습니다.


누구도 돈이 없다고 당신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당신만이 돈이 없으면 사람도 아니라고 사람을 무시하고 있던 것입니다.


무시하고 있던 것은 바로 당신입니다.


그러니 돈이 없으면 무시되는 현실을 끝낼 수 있는 것도 바로 당신뿐입니다.


당신에게만이 분명하게 당신이 원하지 않는 현실을 멈출 수 있는 그 힘이 있습니다.


당신은 당신의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진 아주 강한 존재입니다.


이 글은 월평균수익 150만 원인 사람이 쓰고 있는 글입니다. 어쩌면 당신에게는 같잖아 보일 수 있습니다. 돈도 못벌면서 당신 위에서 잘난 척하는 글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기회입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세습되어온 못난 현실을 끝내고, 당신이 자유로워질 수 있는, 그럼으로써 당신이 정말로 살고 싶은 현실로 이동해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당신이 얼마나 강한 존재인지를 스스로 확인할 아주 멋진 기회입니다.


거기에 사람이 없다면 돈을 무시할 수 있는 현실은 어떻습니까.


사람이 돈보다 귀한 것으로 알려지는 현실은 어떻습니까.


억만금을 주더라도 결코 대체할 수 없는 가장 귀한 존재로 당신이 알아봐지는 현실은 정말로 어떻겠습니까.


당신에게는 언제나 당신이 살고 싶은 현실을 살 자유가 있으며, 그 힘이 분명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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