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거사 천자문 강독
雲騰致雨 露結爲霜
雲騰致雨 露結爲霜 (운등치우 로결위상) :
구름이 하늘로 올라가 비를 내리며 이슬이 엉기어 서리가 된다.
이 부분만 놓고 보면, 과거의 기상현상에 대한 관측은 오늘날의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등(騰)] 자는 좀 복잡해 보이지만, 우리가 자주 보는 [등(登)]과 그 뜻에 있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騰] 자는 어떤 것이 스스로 상승하는 듯한 느낌인 반면, 登은 다른 사물과의 관계 속에서 위치가 높아지게 되는 그런 느낌입니다. (등산의 경우, 산을 타고 올라가는 것이지요) 구름의 경우에는 뭐, 딱히 주변에 딛고 올라갈 것이 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騰] 자를 쓴 것으로 생각되고, 이 騰자는 [rise]의 뜻으로 옛날 시나 문학작품에 흔히 쓰이는 글자입니다. 이참에 잘 보아 두시면, 다른 텍스트에서 만나실 때 매우 반가우실 겁니다.
You float like a feather in a beautiful world.
톰 요크의 노랫말은, 곡만큼이나 통렬한 데가 있다. 기상현상이 감동을 주는 것은, 기이한 현상이 많아진 데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