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은 밤이겠지?
지구 반대편을 떠올리면 하이네켄의 광고도 떠오른다. / 잠자리에 든 남자(옆엔 여자). 남자는 뭔가 통증을 느낀다. 아무래도 심장 쪽인 것 같다. 컷, (내 생각엔) 지구 반대편의 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술집. 하이네켄을 궤짝째 옮기던 직원이 실수로 궤짝을 떨어트리고 만다. 와장창은 물론 슬로로 보인다. 소중하고도 아픈 순간은 늘 슬로로 전개된다. 지구의 이편저편은 서로 교차한다. 같은 순간인 것이다. 지구의 핵과 멘틀을 교차한 감정은, 물론, 과장이다. 말하자면 이쪽의 남자는 하이네켄이 와장창 하자 하트브레이크를 일으키는 것이다. 하지만, 혹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뭔가 진실이다. // 갑자기 눈이 아파온다면, 지구의 전쪽에서 못 볼 꼴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슴이 아프다면 가 볼 수 없는 어떤 곳에서 슬픈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저 무력감이 느껴지는 건, 알 수 없는 세계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용납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사랑하는 사람을 지구 반대편으로 보내지 말 것. // 이미 보냈다면 눈도 심장도 마음도 아프지 않도록, 건강하고 낙관적인 생활을 즐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