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속에 수많은 밤이 고였다.
동해바다에도 작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있다고 택시기사가 말해주었다.
어떤 삶이든 밤으로 흩어져 바다로 모인다.
우리가 늘 바다로 여행하니까 그런 것일지도.
- 산을 떠올리라고 했는데 밤을 떠올려서 미안해요.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