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것처럼 시간이 묻었다.
헌 옷처럼 시간이 묻었다.
멋지게 시간이 묻었다.
오늘도 시간이 묻었다.
당신처럼 시간이 묻었다.
당신의 입술처럼 시간이 묻었다.
네 눈빛처럼도 시간이 묻었다.
세상 등지에 시간이 묻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묻은 시간들 말입니다.
<카피, 기억과 기록> 출간작가
나는, 명민함과 서사감각을 갖춘 전기작가가 되고 싶다. 사진에세이 [완곡한 위로]와 소설집 [음악단편]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