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by 푸른 오리




그 집 앞 화단

동백나무가

보호 비닐로 싸여 있었다


비닐 안에는

언뜻언뜻 붉은 꽃봉오리들이 보인다

곧 맹추위가 닥칠 거라는

예보가 있다

내년 봄, 꽃들이 무사히 만개하길 빈다


내게도

삶의 강추위 막아줄

저런 따듯한 담요가 있으면 좋겠다


비는 이제 그쳤지만

날은 어둡고 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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