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무십일홍이라더니
틀린 말이 아니다
봄을 환하게 밝혀주던
영산홍은 어느새
빛을 잃었다
그러나 곳곳에서
새로운 꽃들이 피어나니
잠시 슬픔은 접혀진다
꽃이 피고 지고
사람은 나고 죽지만
자연은 이름 그대로
늘 그러하다
그러나
'그러함' 속에는
얼마나 많은 무상함이
소용돌이치고 있는가!
산책과 독서를 좋아합니다. 산책 중 만난 풍경을 사진으로 찍고, 그때 즉흥적으로 떠오른 단상을 기록하기를 좋아합니다. 쓰지 않으면 사라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