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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만사천사백스물두번째 어른 날

2020.09.21




내가 힘들 때 희생해서 도움 줄 리 없고


내가 잘되었을 때 진심으로 기뻐해줄 리 없고


내가 없는데서는 나는 안주거리일 사람들


몇 시간을 함께 보냈든


내 속의 말들은 가볍게 돌아 우스개를 만들 것이고


나에게는  안타깝고 소중한 진심이


자신들의 시간 떼우기로 사용되면 그만 일 사람들



결국 친구인척 하는 가면 쓴 지인들



그 정도의 사람들을 챙기느라


나를 우습게 만든 당신도


어차피 똑같은 정도의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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