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인생에 가끔 그런 날이 있습니다.
길을 가다 돌모서리에 걸려 넘어지는 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한입도 먹지 못한 채 떨어뜨리는 날,
가장 친한 친구들과 괜스레 말다툼을 하는 날,
집 문밖부터 엄마 아빠가 싸우는 소리가 들리는 날.
더 나아가 이런 날도 있습니다.
친구와 싸워 의절하게 된 날.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게 된 날.
내가 좋아하는 누군가가 세상을 떠나는 날.
부모님이 갈라서게 된 날.
세상에 혼자 남겨져 있는 것 같은 날.
최근에 이런 날이 있었습니다.
아는 동생이 가족의 싸움에 상처를 받고 저를 찾아왔습니다.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우는 동생의 울음을 다독이면서
잊고 지냈던 예전의 저의 지난날도 생각납니다.
부모님의 거듭된 싸움, 그리고 맘 편하지 않았던 어린 시절.
지금은 그 시절을 지나 잊을 만큼 성인이 되었지만, 그 당시에는 얼마나 마음 졸였었는지.
모두가 내 탓인 것만 같았던 그런 날이 있었더랬죠.
흠집 없는 조약돌보다 흠집 있는 다이아몬드가 낫다.
-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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