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서 제사를 지내고 나면 '조금만 주 세요'라고 얘기해도 자식 생각에 항상 잔뜩 음식을 싸주신다.
그럴 때 제사 음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는데 그중 간단한 한 가지가 바로 나물 김밥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밑간을 한 쌀밥에 제사 나물과 단무지만 넣고 싸는 것이다. 집에 있는 당근이나 양파를 썰어서 추가해도 된다. 맛이 있을까? 싶지만 의외로 밥과 나물을 따로 먹는 것보다 맛있다.
묵은지를 씻어서 썰고, 고추 장아찌를 썰어서 곁들이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거창하지 않아도 단지 김밥이라는 이유만으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한 번 해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