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머니콘텐츠 조얼대표입니다.
2021년도에 온라인쇼핑몰에는 과연 어떠한 일이 일어날까요? 현재까지도 코로나상황이 진행중이고 2020년도에 몰아 닥쳤던 온라인 커머스의 대격변들이 올해는 어떻게 변할 것인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2021년 첫 번째 트렌드! 스마트스토어 필수시대!
첫 번째 트렌드는 뭘까요? 바로 스마트스토어 필수시대입니다. 스마트스토어 이제 대세죠. 이제 스마트스토어를 하고 있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스마트 스토어는 기존에 있는 기존 오픈마켓 전체를 다 먹어 삼켰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을 했습니다.
작년 자사 쇼핑몰만 운영하시던 마케터 분들은 작년 방문자수가 유독 줄어드는 경험을 겪어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스마트스토어가 유입자를 빨아드리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트렌드에도 네이버 쇼핑의 빅트렌드화를 예측했고 대비를 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올해는 네이버쇼핑의 영향력이 더 커져서 이제는 생존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스마트스토어 필수시대 어떻게 대처해야 될까요? 스마트스토어로만 창업하고 심지어 내가 운영하던 쇼핑몰도 접고 스마트스토어만 해야할까? 아닙니다.
스마트스토어는 벌써 2년 전 2019년도에 레드오션이 되었다고 할 정도로 경쟁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니 지금 섯부르게 들어가면 후발주자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스마트스토어를 커뮤니케이션 채널로 어떻게 이용할 건지를 결정하고 활용해야 합니다. 즉 스마트스토어를 길거리 광고판으로 활용하고 고가 제품은 자사몰에 파는 전략도 있지만 다양한 SNS 채널을 운영하고 스마트스토어를 결제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활용을 이야기 합니다.
특히 스마트스토어에 후기를 몰아넣게 해서 (결제를 스마트스토어로 유도를 해서) 후기가 많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이 됩니다. 또는 14일의 기적과 같은 강력한 이벤트를 스마트스토어에 노출 한 후 사이트로의 유도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와 관련되어 더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파트너 스퀘어의 무료교육 ‘시장을 압도하는 온라인 브랜드’ 교육 중 3-3파트에 비교적 자세히 나와있습니다.
2021년 두 번째 트렌드! 콘텐츠기획을 넘어 제품기획 전성시대!!
두 번째는 콘텐츠 기획을 넘어 제품기획 전성시대입니다! 머니콘텐츠는 쇼핑몰 콘텐츠를 전문으로 2013년부터 연구하던 기업입니다. 사실 2013~15년만 하더라도 온라인쇼핑몰들의 콘텐츠 난이도가 낮은 편이었습니다. 상대방보다 조금 더 자랑하거나, 비교하거나 같은 가벼운 콘텐츠들을 쇼핑몰이나 상세페이지에 콘텐츠로 만드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매출상승이 가능했습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에서는 고객들에게 보여지는 게 대부분 상세페이나 쇼핑몰 외에는 없고 고객들 역시 생전처음 방문하는 사람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겨울에 고객이 해외여행을 가는 고객이 신혼여행, 비치웨어 같은 단어를 검색해서 들어옵니다. 그 단어를 검색해서 들어오는 고객들은 대부분 비치웨어 쇼핑몰들을 생전처음 볼 것이고 이 쇼핑몰이 오래된 역사가 있는 지, 믿을 수 있는 곳인지 첫 인상만으로 판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델이 좋으면, 쇼핑몰만 신뢰가 있게 보이기만 하면 매출이 올라가는 낮은 난의도의 노하우만 있었으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온라인 시장에 강력한 마케팅 노하우를 가진 오프라인 업체들이 쏟아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비슷한 상품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너무 많은 검색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그만큼 고객들의 지식 역시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콘텐츠가 남다르게 보이는 것 뿐만 아니라 제품 자체가 차별화되지 않으면 광고 효율이 안 나오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제품기획 전성시대 열릴 것으로 예측됩니다.
절대 콜라겐이란 제품이 있습니다. 연예인이 넘쳐나는 콜라겐 온라인 시장에서 당당하게 2~3위권을 유지하는 업체인데 이 업체는 제품기획으로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내었습니다. 콜라겐 시장은 여러분이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연예인이 나온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버콜라겐의 김사랑부터 이정재까지 수많은 연예인과 많은 메스미디어 광고 & SNS 광고가 넘쳐나는 시장에서 절대콜라겐은 당당하게 2~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절대 콜라겐은 상세페이지를 보시면 모든 콜라겐을 분석을 하고 그에 맞춘 철저한 제품기획으로 성공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제품네이밍까지 귀에 쏙 들어오는 ‘절대’콜라겐입니다.
과거에는 영양제나 콜라겐 같은 시장에서는 ‘제품기획’을 엄두도 못 냈습니다. 그냥 남이 팔던 브랜드 가져 와서 성분은 동일한데 네이밍만 조금 다르게 하고 판매하는 등의 판매방식이 많았다면 절대콜라겐은 프랑스산 엘라스틴, 프랑스산 콜라겐등 원료 원산지까지 꼼꼼하게 기획해서 배치합니다. 또 다른 상세페이지에 비해 자기 자랑과 고객들에게 더 친절하고 명확한 설명은 기본입니다.
이러한 제품기획 전성시대는 작년부터 쏟아지기 시작했고 올해는 그게 더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하시더라도 내부에서 히트 제품을 만들어 내든가 아니면 히트제품만 따로 브랜드화(쇼핑몰+상세페이지) 하는 게 훨씬 더 이득인 세상이 될 것입니다. 결국 제품기획까지 염두에 두지 않으면 큰 매출을 기대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반면 이러한 제품기획 전성시대는 온라인 쇼핑몰들에게 큰 기회로 다가오기도 합니다. 기존 검색기반의 작은 온라인마켓에서 벗어나서 더 큰 매출을 끌어올 수도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커블체어가 아주 좋은 예시가 될 수 있습니다. 1년에 400만대 이상 판매를 한 커블체어는 온라인쪽에서 히트쳤지만 현재는 TV나 SNS에서 전방위적으로 광고를 퍼붓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온라인에서 인지도가 있다고 판단된 브랜드에 ‘투자’가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브랜드가 좋은 투자처로 인식되기 시작합니다. 소위 자본가들이 투자해서 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경쟁이 시작됩니다. 이쯤되면 회사는 돈방석에 오른 단계입니다.
물론 순식간에 수많은 카피제품들도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품기획이 잘 된 온라인 브랜드들은 틈이 별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온라인 브랜드들은 제품기획 단계부터 매우 날카롭고 또 대처불가능하게 고객들에게 인지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유투브의 미스터펑 광고를 보면 연예인 한 명 없지만 이 제품 외에는 강력한 뚫어뻥 기능을 낼 수 없을 것처럼 보여집니다. 기존 드릴이나 수동식의 뚫어뻥이 아닌 진공탄알식의 새로운 기능을 고객들에게 직관적으로 보여줌으로서 가격대를 25,000원~49,000원까지 높게 받을 수가 있습니다. (기존 수동식 제품 평균 6,800원)
2021년 세 번째 트렌드! 무작위 노출보다 커뮤니케이션 콘텐츠 시대!
세 번째 트렌드는 무작위 노출보다 커뮤니케이션 컨텐츠의 시대 입니다! 대부분의 마케터들은 지금도 상위노출 유령을 잡으려고 노려합니다. 옛날에는 블로그 상위노출부터 시작해 지금은 네이버 쇼핑 상위노출, 순위에 집착합니다. 실제 창업카페에 가면 노상 노출 비법 공유한다고 정신없습니다. 물론 그게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노출의 효과가 과거에 비해서 너무 약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모바일 비율이 90%까지 올라가면서 고객들의 쇼핑 시간이 너무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모바일 시대가 되면서 이제 쇼핑을 하지 않는 공간과 시간은 없습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에서도 회의 중에서도 혹은 친구들과 수다시간에서도 쇼핑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고객들의 시간은 무한대로 늘어났고 그러다보니 굳이 상위 노출도 안했는데 고객들이 알아서 찾아와서 잘 팔리는 제품들도 많아집니다.
온라인 경쟁이 과열되면서 노출에 대한 비용도 천정부지로 치솟아진 것도 노출 효과가 비용 대비 너무 형편없어진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제는 어떻게 광고를 해야 하는 가? 이제는 커뮤니케이션 맞춤형 광고를 진행해야합니다. 각 제품이나 각 브랜드별로 딱 맞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짜서 확실하게 고객을 공략해야 하는 것입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맞춤형 콘텐츠에 대해 가장 완벽한 교과서는 바로 800도씨라는 주물브랜드입니다.
800도씨 같은 경우는 2020년 온라인에서 가장 성공한 주물 냄비 브랜드입니다. 800도씨는 제품마다 커뮤니케이션을 다 다르게 세팅합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쇼핑몰의 광고전략은 매우 단순했습니다. 쇼핑몰에 상품들 쫘~악 진열하고 검색광고나 배너광고로 쇼핑몰로 유입시키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800도씨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800도씨의 블랙아이언이란 제품은 캠핑용 커뮤니케이션을 공략합니다. 제품에다가 넌 이제부터 캠핑용 팬이야! 라고 포지셔싱을 한 다음 이제부터는 캠핑용 블로그를 적극적으로 공략합니다. 캠핑 블로그만 주구장창 협찬하고 상세페이지나 SNS메시지도 캠핑용 전문제품이라고 홍보합니다. 그리고 캠핑하는 남자들이 빠른 구매를 좋아하니까 스마트스토어로 유입시켜서 빠른 결제를 만들게 하고 또 캠핑하는 남자들의 적극적인 자랑 욕구를 공략해서 유투브나 블로그에 고객들이 자발적으로 올린 스테이크 굽는 멋진 영상등이 넘쳐나게 합니다.
반면 다다마특강이란 제품의 커뮤니케이션은 전혀 다릅니다. 다다마특강은 기존의 주물방식(쇳물을 부어서 만드는 방식)이 아닌 철판을 프레스로 찍어서 만든 무쇠냄비인데 장점은 기존의 주물방식의 제품보다는 가볍다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무쇠냄비가 주는 무게감은 떨어집니다.
이 제품의 전략은 한 네이버 카페로부터 시작합니다. 이 제품의 타겟은 기존의(유명한) 주물냄비를 사용했지만 손목이 아파서 좀 더 편한 무쇠냄비를 쓰고 싶은 분들이 타겟인데 이 분들을 모으기 위해서 800도씨는 브랜드 A/S카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브랜드 A/S카페는 해외 명품 주물브랜드들 르쿠르제, 스타우브, 롯시와 같은 브랜드들의 A/S를 진행하는 카페로 해외 브랜드이다보니 사용하다 코팅이 벗겨지거나 녹이 쓸면 새로 상품을 구매하는 것외에 방법이 없던 주물냄비 사용자들에게 코팅을 주기적으로 다시 해준다던가 혹은 노하우를 공유하는 카페를 800도씨가 운영한 것입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무쇠냄비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게 되었고 그들에게 명품 냄비도 좋지만 손목이 덜 아픈 다다마특강도 자연스럽게 홍보를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체류시간형 800도씨 쇼핑몰로 자연스럽게 유도를 해서 800도씨도 명품 못 지 않은 기술력과 다양한 제품군을 차근차근 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800도씨의 다다마특강을 구매하게 되고 구매한 카페회원들은 또 카페에 다다마특강을 사용한 리뷰등을 자연스럽게 카페에 올리게 되는 선순환 구조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사용합니다.
라이스쿠커라는 제품의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남다릅니다. 라이스 쿠커는 주물냄비로 밥을 맛있게 지을 수 있는 신제품인데 이 제품의 공략 역시 네이버카페에서 시작합니다. 작년 1월에 라이스쿠커 시제품을 카페 회원들에게만 ‘특혜’로 판매한 것입니다. 마치 한정판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 시제품을 판매하고 나서 제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제품을 더 개선합니다. 물론 기존 고객들에게도 개선된 제품으로 교환해주는 등 제품경쟁력 완벽하게 하는 기회로 활용합니다. 그렇게 잘 다듬어진 제품을 와디즈 펀딩으로 오픈해서 약 5,500만원의 펀딩 성공을 시킵니다. 더불어서 와디즈펀딩을 진행하면서 잠재고객들을 체류시간형 쇼핑몰에 들어오게 합니다. 그리고 잠재고객들은 800도씨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가지게 되고 그 중 높은 확률로 구매를 할 것입니다. 마지막은 800도씨 카페의 열렬한 회원이 되어 오늘도 요리사진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800도씨 직원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명확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은 아주 적은 인원으로도 훨씬 더 효율적인 판매를 만듭니다. 그리고 작년 국산 주물 브랜드 1위에 단숨에 올라서게 됩니다.
2021년에는 제품마다, 브랜드마다 각자의 커뮤니케이션 찾아내고 공략하는 쇼핑몰들의 전성시대가 될 것이고 나에게 맞는 커뮤니케이션을 찾아내는 것이 곧 성장과 생존의 길이 될 것입니다.
2021년 네 번째 트렌드! 비디오를 넘어 콘텐츠 라이브 시대!
네 번째 트렌드는 비디오를 넘어 콘텐츠 라이브시대입니다. 작년과 재작년에 비디오 커머스의 열풍이 불었습니다. 유투브등에서 자극적이고 톡톡튀는 제품 광고가 나오고 그걸 랜딩페이지로 연결시켜 구매를 시키는 형태를 말합니다.
하지만 2021년에는 이러한 비디오커머스를 넘어 콘텐츠 라이브 시대가 시작될 것입니다. 콘텐츠 라이브 시대란 단순히 라이브 방송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쟁업체를 압도하고 고객에게 명확한 하나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계속 콘텐츠가 살아있듯이 만들어지고 개선되고 퍼져나가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경계가 깨진 지금. 이제 많은 온라인 쇼핑몰들은 대기업 브랜드들과 직접 경쟁에 휘말렸습니다. 그러다보니 상세페이지 하나로는 경쟁이 힘들어집니다. 상세페이지 만들었으니까 그냥 내버려 두고 가만히 있으면 안 됩니다.
콘텐츠도 트렌드에 맞춰 계속 움직여야 합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로 방역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있다면 상세페이지 상단에 코로나 방역에 대한 이미지나 콘텐츠를 만들어야 고객들에게 선택받을 것이고 경쟁업체가 고객의 멋진 후기들을 상세페이지에 담는다면 우리 역시 체험단을 운영한 후 더 멋진 후기들을 상세페이지에 업데이트 해야 합니다. 또 경쟁업체가 비디오 커머스를 시도하면 따라가야 되며 만든 영상을 상세페이지나 쇼핑몰에 연계해야만 비디오 커머스의 광고효율이 높아질 것입니다. 그렇게 계속 따라가고 따라잡고 개선하고 앞서가는 콘텐츠 라이브시대가 열렸습니다.
덕분에 온라인 마케터들은 매우 피곤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마케팅 글쓰기, 포토샵외에 비디오 영상 기획, 고객 관리, 카페운영,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계 방안 등등 끝없는 공부와 경쟁업체 분석까지 끝도 없는 콘텐츠 쳇바퀴를 돌려야하며 또 콘텐츠들이 유기적으로 잘 움직여야 성공을 거둘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2021년 중 후반기는 이렇게 하는 게 당연한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저는 예측합니다. 이런 미래를 참고할 만한 나라가 있습니다. 바로 옆나라 중국입니다.
출처 : 세계는 지금 KBS
이 장면들은 KBS2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온 자료화면 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중국은 (적반하장이지만) 작년에 가장 코로나 충격을 이겨내고 경제를 도약시킨 나라였습니다. 그들의 온라인 역시 코로나를 맞아 급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되게 특이한나라입니다. 인터넷 커머스가 없고 그냥 모바일 커머스로 넘어 갔습니다. 그래서 현재 모바일 커머스 쪽에서는 가장 앞선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또한 중국의 특성은 비즈니스에서 가장 전투적인 민족이란 점입니다. 그야 말로 ‘돈’ 되는 일이라면 자존심도 없고 반칙도 대놓고 하는 나라입니다.
출처 : 세계는 지금 KBS
여기는 중국의 이우 시장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도매시장 중에 하나인데 요즘에는 이 시장에서 라이브 열풍이 불었다고 합니다. 재밋는 건 스튜디오나 번듯한 곳에서만 라이브하는 것이 아닌 그냥 길거리에서도 대놓고 라이브 쇼핑을 방송을 합니다. 이런 걸 보면 중국인들은 주변시선에 대해서 별로 생각이 없는 거 같습니다. 그저 목적에 집중합니다. 무서운 부분입니다.
방송진행자가 잘 생기고 못생겼든 간에 핸드폰 하나 두고 길거리 어디에서든 라이브방송을 진행하고 춤추기도 하면서 라이브로 판매를 합니다.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요? 전 이런 장면이 곧 우리나라에게도 펼쳐질 것이라고 예측합니다.
라이브 방송은 네이버 라이브등 이제 보편화되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많은 쇼핑몰등이 멀뚱멀뚱 스튜디오에서 홈쇼핑 따라하면서 재미없이, 지루하게 판매를 했지만 이제는 한복 입고 나오기 시작합니다. 또 현장에서 라이브도 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더 잡을 수 있을까 더 시청시간을 높일 수 있을까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제품기획 전성시대까지 연결됩니다. 절대콜라겐처럼 제품기획이 잘 된 제품이 나오면 라이브 방송과 찰떡 궁합이 됩니다. 즉 더 뛰어난 제품개발이 라이브 방송을 대박나게 하는 필수 조건이 되고 또 라이브 방송 때 쓰인 마케팅 표현들로 상세페이지와 쇼핑몰에 업데이트가 됩니다. 상세페이지나 쇼핑몰의 콘텐츠가 강력해집니다. 즉 콘텐츠전략 관리 시대가 열렸습니다.
이제는 콘텐츠들이 효과적으로 살아있고 연결되는 브랜드들만 살아 남을 겁니다. 이제는 온라인에서도 브랜드 인지도를 고객의 뇌에 심을 만한 충분한 체류시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1년 다섯 번째 트렌드! 온라인 브랜드 전성시대 그리고 자본화
다섯 번째 트렌드는 온라인 브랜드들의 전성시대와 자본화입니다. 사실 이 트렌드는 씁쓸한 부분입니다. 과거에는 온라인에서 브랜드를 만든다? 라는 걸 상상도 못했다면 지금은 대기업들이 쏟아들어오고 블랭크코퍼레이션과 같이 온라인 브랜드 전문업체들의 성공을 보면서 이제는 온라인에서 금광을 찾을 것처럼 온라인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자본들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습니다.
기존 온라인 판매방식이 큰 브랜드가 홍보하면 기능은 비슷하지만 우린 저렴해요~ 라고 판매를 하는 이른바 저렴이 판매전략이었다면 지금은 온라인에서도 매우 비싼 제품들이 잘 팔리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제로웰이 2020년 2월 199,000원 가습기를 온라인 시장에 내놓았을 때 가습기 업체 관계자들은 다 의아해했었습니다. 기존 10만원 이하의 가습기 시장에서 20만원대에 비싼 가습기가 나오자 잘 팔릴까? 부정적인 눈초리를 보냈던 것이었죠.
하지만 잘 팔립니다. 사이트 콘텐츠를 막강하게 무장하고 어설픈 중국제 카피제품이 아닌 제품 기술력이 바탕이 되니까 먹힙니다. 그렇게 제로웰 가습기를 지켜보던 가습기 업계도 최근에는 가격보다 제품 기술력을 올리고 20만원대 가습기를 출시하기 시작했습니다. 왜냐하면 온라인도 시간을 확보할 수가 있고 대기업급 인지도로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것입니다.
그래서 다소 비싸더라도 제품을 차별화하고 차라리 고급기능 다 넣어서 제품차별화 + 콘텐츠차별화를 꾀하는 게 더 좋은 매출을 만들게 됩니다. 그렇게 해서 성공하면 어떻게 될까요? 남이 따라오지 못하게 연예인이 나오고 오프라인 매장에 쫙 깔리기 시작하고 물류나 CS도 덩달아 좋아지면서 소위 자본화가 되기 시작합니다.
한 개의 카테고리 시장이 자본화가 되면 경쟁 사업자들은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대응이 안됩니다. 어떤 제품이 시장에 등장했는데 좀 잘 팔리는 거 같다가 갑자기 유명 연예인이 나오기 시작하고 광고하면서 심지어 오프라인 매장에 깔리기 시작하고 A/S도 강해지는데.. 이 모든 게 빠르면 6개월 길어야 1년 안에 폭풍처럼 몰아칩니다. 어떻게 대응을 할 수 있을까요? 답은 없습니다 도망가야합니다.
시장이 자본화가 되기 시작하면 승자와 패자 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자본화가 되던가 자본화가 된 시장을 피해 다녀야 합니다. 2021년은 많은 사업자들에게 위기가 닥칠 것으로 판단됩니다. 반면 엄청난 기회도 함께 있습니다. 내 브랜드가 자본화되면 그땐 과거와 상상도 못할 정도의 돈을 벌 수 있게 되니까요.
머니콘텐츠 유투브 채널에 보면 쇼핑몰 생존대학교라는 교육이 있습니다 (무료). 이 교육을 작년에 만들 때에는 절실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현직 마케터로 2020년을 거치면서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엄청난 역량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걸 직감하게 되었고 이러한 경고를 하고 싶었습니다.
과거에는 그저 상품을 온라인에 올려놓고 광고하는 것이 쇼핑몰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새벽배송, 유투브, 타겟 맞춤형 커뮤니케이션, 스마트스토어와 쇼핑몰 연계전략, 초임팩트 브랜드 사이트 구축까지 엄청난 역량을 온라인 쇼핑몰 마케터나 대표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생존과 동시에 성공이라는 선물을 주고 있습니다.
그나마 온라인브랜드의 강점은 생각을 깊이하고 제대로 하는 사람이 유리하다는 점입니다. 돈이 많으면 쪽이 이기는 게 아니라 생각을 잘 사람이 이깁니다. 온라인 기본적으로 몸이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오프라인 식당을 운영하는 것과 비교하면 훨썬 덜 바쁩니다. 또 돈이 미친듯이 들어가지도 않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월세나 인건비보단 적게 듭니다.
그래서 온라인 브랜드를 만드실 때 타겟 고객의 커뮤니케이션을 어떻게 정밀하게 공략할 것인가 그리고 경쟁업체보다 고객의 체류시간을 어떻게 많이 확보할 것인가 이 두가지 부분에만 온 신경을 다해 전략을 짜야합니다.
마무리하면서
여기까지 2021 쇼핑몰 빅트렌드 다섯가지였습니다. 사실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들에겐 많이 어려운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현재 마케터로 일하고 있거나 대표님이라면 하나의 돌파구처럼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현재 2021년 급변하고 있은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서 이 다섯 가지 트렌드만 좀 알더라도 훨씬 더 좋은 전략을 짜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하며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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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브런치를 영상으로 보고 싶으시다면?
https://youtu.be/h0qYWrSlZ5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