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얼 Jan 19. 2021

[온라인트렌드] 스마트스토어 필수시대 1부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 5 중 첫번째 스마트스토어 필수시대에 대해



반갑습니다 머니콘텐츠 조얼대표입니다.  지난 번 온라인 쇼핑몰 트렌드 다섯가지 중에 첫 번째로 꼽았던 스마트스토어 필수시대에 대해서 좀 더 깊게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글을 통해 단순하게 스마트스토어를 반드시 해야한다로 그치는 게 아닌 스마트스토어를 제대로 이해하고 현직 마케터가 어떻게 하면 잘 활용할 수 있을지를 모색해보겠습니다. 





스마트스토어는 뭐가 다른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이제까지의 오픈마켓과 쿠팡과 무엇이 다를까요? 딱 한 마디로 정리하겠습니다. 스마트스토어 핵심은 커뮤니케이션 + 커머스입니다.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좀 더 쉽게 설명을 하겠습니다.


기존에 쿠팡 티몬 옥션 지마켓 11번가 인터파크 G9등등 우리는 2000년대부터 쇼핑 플랫폼들이 경쟁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 스마트스토어처럼 미친 성장을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이 성장률의 차이는 기존 쇼핑몰들과 '고객'을 보는 시선과 수익창출방법 그리고 목표가 스마트스토어가 '고객'을 보는 시선과 수익창출방법 그리고 목표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기존 쇼핑 플랫폼들은 고객을 쇼핑의 목적으로만 생각합니다. 그래서 기존 쇼핑 플랫폼들은 오직 쇼핑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고 사이트의 동선이나 메뉴등을 고객들이 제품을 빠르게 찾고, 빠르게 쇼핑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공간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습니다. 덕분에 기존 쇼핑플랫폼들은 모두 시장가판대같은 비슷비슷한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 쇼핑플랫폼들의 주요 수익은 '수수료'에서 나옵니다. 고객들이 물건을 살 때 판매금액에서 일정부분을 떼는 수수료를 이야기하는데 수수료는 어느정도 고정되어있다보니 필사적으로 기존 쇼핑몰 플렛폼들은 고정지출을 줄여야했습니다. 그 결과는 이미지 호스팅을 지원하지 고 페이지 길이에 제한을 거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들은 브랜드, 최저가, 빠름과 짧음에 집착합니다.  


그런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먼저 고객에게 상품보다 이야기를 건내려고 합니다. 커뮤니케이션 + 상품을 동시에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네이버는 페이지에 길이제한이 없고 블로그 형태의 상품 페이지를 상인들에게 추천합니다. 기존 쇼핑플랫폼들은 고객들이 매우 명확한 목적을 가졌다라고 생각하고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보여주는 데 집중한다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약간 앞에서 고객들에게 이야기를 풍부하게 담은 커뮤니케이션 + 상품으로 고객들에게 좀 더 친절하게 더 풍부하게 다가갑니다. 그러다보니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브랜드보다 콘텐츠, 최저가보다 합리적인 가격, 체류시간과 풍부함을 추구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많은 사람들이 네이버를 가장 첫 화면에 띄우고 그곳에서 많은 이야기꺼리(뉴스, 증권, 카페 기타등등)를 소비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마트스토어를 친근하게 만든 덕도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런 점들이 고객들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것입니다. 단지 네이버가 그냥 쇼핑을 하니까 무조건 잘 된 거 아닐까? 이렇게 물어볼 수도 있지만 네이버 쇼핑은 사실 2012년 N샵, 2014년 스마트팜등 다양한 이름으로 존재했지만 기존 쇼핑플랫폼들과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금과 같은 성장률은 겪지 못했습니다. 2018년 스마트스토어로 개념을 바꾸며 급속한 성장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마트스토어로 바꾸며 네이버가 쇼핑 보는 눈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네이버는 제 2의 지식인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식인 기억하시나요? 2000년만해도 다음이 포털사이트 1등 했을 때가 있었는데 네이버가 지식인으로 완전히 대세를 잡게 된 핵심서비스 지식인! 지식인은 방문자들이 질문을 해 주면 그 질문에 대한 답변을 해 주고 지식인 전문가들이 생기고 질문과 답변 자체가 콘텐츠가 되고 결과적으로 기계적인 검색엔진에 한계에서 벗어난 콘텐츠들을 고객들에게 보여주는 데 성공합니다. 그 결과 네이버는 제 1위의 포탈사이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네이버는 쇼핑을 통해 제 2의 지식인을 만들려고 합니다. 네이버에게 상품은 곧 콘텐츠입니다. 고객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가장 풍부하게 해결해주기위해서 상세페이지의 길이 제한을 없애고 블로그과 동일한 쇼핑몰 상세 플랫폼을 구축해서 누구나 쉽게 이야기 형태로 상품을 올리도록 유도합니다. 기존 쇼핑 플랫폼들이 수수료 따먹기와 최저가에 집중했다면 네이버는 고객들의 시간들과 상품콘텐츠 그리고 이야기꾼에 집중합니다. 특히 네이버파트너스퀘어들은 이런 이야기꾼을 적극적으로 양성하는 교육기관입니다. 왜냐하면 다 무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서울 종로, 강남, 홍대는 물론 부산, 광주까지 건물을 통채로 사용하면서 무료 창업을 독려합니다. 이런 혜자스러운 교육업체는 존재한 적이 없습니다. 또 네이버는 수수료의 상당부분을 죄다 고객에게 돌려줍니다. 바로 '후기'를 남겨주면 말이죠. 사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의 수수료는 기존 쇼핑플랫폼들에 비하면 매우 적은 수준입니다. 그런데 후기를 남기면 N페이로 상당부분을 고객에게 돌려줍니다. 뭐가 남는다고 이러는 걸까요? 






네이버 쇼핑의 4가지 핵심전략


네이버 쇼핑의 목적은 당장의 수익보단 온라인 커머스 장악에 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4가지 핵심전략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4가지 핵심전략은 상품=이야기, 가장 많은 이야기꾼, 가장 많은 후기 그리고 가장 많은 마켓입니다. 첫번째 상품 = 이야기와 두번째 가장 많은 이야기꾼 세번째 가장 많은 후기(=이야기)까지는 위에서설명을 했지만 네번째 가장 많은 마켓의 경우는 네이버의 목표가 온라인 커머스 장악에 있다는 것을 잘 보여줍니다. 


네이버 쇼핑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빠르게 정확하게 보여주는 데 별로 관심이 없어보입니다. 예를 들어 리빙윈도, 플레이윈도, 일반 스마트스토어의 차이점을 아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동일한 물건이 리빙윈도에도 올라오고 플레이윈도도 올라오며 일반 스마트스토어 올라오기도합니다. 그건 기존 쇼핑몰플랫폼들도 기획전 같은 걸 하면 다르게 보이질 않느냐? 질문을 하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네이버쇼핑의 차이점은 바로 스토어와 플레이윈도를 따로 '개설'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상품을 표현법이 다른 두 개의 상세페이지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기존 쇼핑플렛폼은 한 상품이 다양한 곳에서 보이더라도 결국 한 개의 상세페이지만 보여집니다.  




그리고 네이버 쇼핑안에 마켓들을 계속 늘립니다. 그리고 각 코너의 보여주는 모습, 표현법등을 끊임없이 다르게 시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최근에는 홈쇼핑까지 끌고 들어왔습니다. 바로 쇼핑 라이브입니다. 







네이버 쇼핑은 가장 많은 마켓이 가장 많은 마켓이 네이버 쇼핑 안에 있기를 원합니다. 라이브 방송도 있었으면 좋겠고 백화점도 그대로 옮겨놓으면 좋겠고 디자이너 전문공간도 있었으면 좋겠고.. 무슨 이야기 인 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네이버쇼핑은 단순히 쇼핑플랫폼이 아닌 오프라인의 다양한 쇼핑을 그대로 담길 원합니다.


네이버가 꿈꾸는 세상은 우리나라 오프라인의 펼쳐져 있는 아울렛 백화점 구멍가게 골목식당을 네이버쇼핑에 모두 담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기존 쇼핑 플랫폼처럼 자판기형태가 아니라 상품이야기가 넘치는 쇼핑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2021년 네이버 쇼핑은 온라인 커머스 장악에 한 발 더 나아가겠다고 선포했습니다. 바로 가장 강력한 경쟁자인 쿠팡과의 정면 대결을 선언한 것입니다. 








네이버쇼핑. 쿠팡의 배송과 락인효과를 정면으로 겨냥하다. 


쿠팡의 핵심은 2가지입니다. 바로 로켓배송과 락인전략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로켓배송으로 기존 온라인커머스와 강하게 차별화하고 쿠팡이츠, 쿠팡OTT(미디어), 쉬운 결제 + 로켓와우와 같은 멤버쉽으로 고객들을 잠궈두는 락인 전략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쿠팡을 경험한 고객들을 묶어두고 점점 늘려나가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이 두가지를 겨냥한 서비스들을 2020년과 2021년에 각각 선보이게됩니다. 200개의 브랜드스토어 개설과 LG생활건강 브랜드 스토어의 풀필먼트서비스의 도입! 그리고 네이버 멤버쉽의 등장입니다. 




여기서  LG생활건강 브랜드스토어의 풀필먼스서비스는 무엇일까요? 바로 로켓배송과 동일한 서비스를 말합니다. 쿠팡의 로켓배송처럼 공동 물류창고에서 곧바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즉, 이제 네이버 쇼핑에서도 빠른 배송 나아가 새벽 배송까지도 가능해지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네이버멤버쉽입니다. 웹툰도 할인되고 네이버페이 5% 포인트주고 적립도 주는 네이버 멤버쉽은 벌써 25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2021년 1월 14일 EBN기사출처)




오아의 브랜드스토어
네이버 파트너스퀘어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온라인 창업교육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네이버파트너스퀘어, 기존 쇼핑몰 시장을 겨냥한 브랜드 스토어 개설등 온라인 커머스 장악을 위한 큰 발걸음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쇼핑의 성장 핵심은 바로 스마트스토어입니다. 즉 지금보다 더 큰 기회가 스마트스토어에 펼쳐지게 될 것이고 2021년 스마트스토어는 모든 온라인 마케터에게 필수가 될 것입니다. 


또한 그 과실을 얻기 위해선 기존 쇼핑플랫폼과 다른 네이버 쇼핑의 핵심 전략 4가지를 알야아하는 것입니다. 2부에선 스마트스토어를 어떤 시각으로 이해해야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6m1LBK5Xs1A


작가의 이전글 [마케팅알맹이] 과학적 광고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