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전화로 초딩이가 내게 말했다.
오전 10시부터 영어공부방 방학특강 중이다.
12시쯤.
특강이 끝날무렵.
초4 남자학생이 전화가 왔다.
평소 나와 티키타카가 좀 되는, 까불이 녀석이다.
숙제 습관이 잘 안들어서 안 내주다가, 최근 다시 내주며 숙제 연습중인 학생이다.
"선생님. 저 숙제 하려고 하는데, 집에 연필이 하나도 없어서 숙제를 못하겠어요."
자, 여기서 나는 뭐라고 대답해 주었을까?
"연필이 없으면, 손가락에 피를 내서라도 써와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특강 수업 마무리 하던 중딩이들은 웃고 난리가 났다.ㅋㅋㅋ
쌤 너무 한거 아니냐며. 애보고 혈서를 써오라는 거냐며.ㅋㅋㅋ
그마아아아아안큼 숙제가 중요하다 이얘기지 이것두롸~!!!!
"집에 볼펜은 있지? :) 볼펜으로 써와~"
"그래도 되나요?"
"연필이 없다며? 손으로 써올래?ㅋㅋㅋㅋ"
"네~볼펜으로 해갈께요~"
분명 저와 티키타카가 되는 녀석이라 했습니다.
이런 드립을 아무 학생에게나 따라 사용하시면 큰일납니다.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