옴니어스의 <스타일테크 컨퍼런스> 현장스케치
지난 3월 5일, 한국 스타일테크의 현주소를 살필 수 있는 <스타일테크 컨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스타일테크는 라이프스타일 분야에 IT가 결합, 새로운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제품 및 서비스를 일컫는 말인데요.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아모레퍼시픽, 옴니어스, 29CM, 큐포라, 스파크랩에서 알찬 강연을 선보였고 이후 정부와 사기업이 스타일테크 비즈니스에 대해 논하는 세션이 이어졌습니다.
저희 옴니어스에서는 전재영 대표님께서 '데이터 중심의 패션 디지털 전환을 위한 AI 활용'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해당 강연의 내용을 정리한 이번 포스팅에서는 옴니어스의 패션 AI가 해낼 수 있는 다양한 일들을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옴니어스는 알파고 이후로 화제가 된 딥러닝 기술을 패션에 융합하고 있는 AI 회사입니다. 이미지 인식 AI를 만들고 있으며 옷을 판매하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 구매하는 사람 모두 사용 가능한 제품을 가지고 있습니다.
1) OMNIOUS Tagger : 이미지를 통해 패션상품을 찾고 10여 가지의 속성을 인식/분류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커머스에서 검색이나 추천을 개인화하는 데 필요한 속성 값을 AI가 입력해 줍니다.
2) OMNIOUS Lense : 이미지 속 패션 아이템과 동일하거나 유사한 상품 및 코디를 검색하는 서비스입니다.
3) OMNIOUS Trend : 비정형 SNS 데이터를 분석하는 서비스로, 패션 인플루언스들의 SNS 데이터를 통해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브랜드에서는 상품 기획 시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트렌드 정보를 사람의 감이 아닌 AI 기술의 도움을 통해 제공받습니다.
옴니어스는 왜 이러한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을까요?
인터넷과 모바일 기술이 발달하고 SNS가 등장하면서 누구나 패션 정보에 대한 접근이 쉬워졌습니다. 일반인도 글로벌 패션 아이콘이 될 수 있는 시대가 되면서 패션 트렌드를 이끄는 구성원들도 더욱 다양해졌고요.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패션 온라인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연 11%대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한국의 경우 18%) 소비자들은 패션 아이템을 구매할 때 온라인 리뷰(55%)와 소셜미디어 리뷰(74%)를 적극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적극적으로 개인이 원하는 상품을 찾기 위한 소비 행동을 추구하고 있다는 거죠.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패션은 디지털 전환이 더딘 분야 중 하나인데요. 다른 산업보다 IT 문화가 널리 확대되지 못했고, 다뤄야 하는 채널은 다양해지고, 대부분의 데이터가 비정형이며 복잡하고, 소비 패턴은 더욱 개인화됨에 따라 예측 불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패션에서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 이미지를 인식하고 해석하는 AI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패션은 많은 정보가 이미지로 함축되어 있는 분야입니다. 위 보도자료에서 볼 수 있듯 패션 에디터들은 패션의 함축적인 언어를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사람들인데, 옴니어스의 패션 AI 또한 비슷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아래 동영상에서 더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패션 리테일에서 고객에게 개인화된 상품 추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패션 상품 자체의 정보, 즉 태그가 제대로 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패션 상품을 태깅하는 것은 반복적이고 지루한 일입니다. 옴니어스에서는 패션 전문가 수준으로 상품을 태깅할 수 있는 '옴니어스 태거'로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옴니어스 태거 API를 활용하면 AI가 상품 태그를 빠르게 입력하기에 판매자가 상품 속성 태그를 직접 입력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태그는 구매자가 상품을 검색할 때 필터로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옴니어스의 또 다른 서비스, '옴니어스 렌즈'는 비주얼 서치 기능을 기반으로 사용자가 패션 아이템을 촬영해 검색하면 그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대체 상품을 찾아줍니다.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텍스트 검색보다 훨씬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고, 원하는 가격대의 상품을 찾을 수 있는 만큼 구매전환율이 올라갑니다. 만족도가 올라가는 것도 물론이고요.
현재 비주얼 서치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 대표적인 업체로는 타오바오, 핀터레스트 등이 있습니다. 옴니어스는 패션 아이템 인식에 최적화된 AI이기 때문에 다른 업체 대비 매우 우수한 검색 유사도를 보여줍니다. 패션 아이템의 다양한 디테일 특징을 학습하여 검색하기에 복제에 가까운 결과를 제공할 수 있어서입니다. 상품 추천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유사 아이템을 착용한 코디 검색, 스타일을 인식한 코디 추천도 가능합니다.
'옴니어스 트렌드'는 AI를 활용해 패션 이미지를 분석, 유사 디자인을 검색해 소비자 및 경쟁사의 트렌드를 편리하게 파악하고 상품 기획 및 의사 결정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또한 옴니어스에서는 13,000여 명의 인플루언서 패션 관련 데이터를 매일 수집함으로써 그들의 영향력을 평가하고 커뮤니케이션하는 고객이 어떤 사람들인지, 인플루언서가 연출한 룩은 어떤 스타일인지 자세하게 분석합니다.
옴니어스는 AI 기술을 통해 개인화된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를 만들고, 시장 데이터를 통한 트렌드 예측으로 업계 종사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두 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늘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패션의 디지털 전환, 그 최전선에서 활약하는 옴니어스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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