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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드로잉에 빠진 여자
태풍이 오고 태풍이 지나가고
또 다른 태풍이 오고 이 또한 지나가겠지.
돌아보면 인생의 힘든 고비고비를
어떻게 넘어왔는지 아득할 때가 있다.
그저 견디기만 했던가?
맞서기도 했던가?
죽을 만큼 힘들었던가?
그래도 견딜만했던가?
바람소리 스산하고 빗줄기 서늘한데
뽑히지 않기를
꺾이지 않기를
어느 날 이 순간이 아득해질 때까지
버티기를
그저 모두 안녕하기를.
일상과 여행 사이를 오가며 건저 올린 삶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