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과학회와 입원전담전문의

by 김준환

Q. 내년에 내과 3~4년차가 동시에 배출된다. 학회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구체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지만, 그동안 입원전담 전문의 영역을 확대하려고 노력해왔다. 그러나 여전히 입원전담의에 대한 지원이 많지는 않다. 이번에 내과 전문의들이 많이 배출되면 입원전담의 지원이 늘지 않을까 기대도 한다. 다만 학회에서는 전임의 정원에 대해 고민이 될 것 같다. 전임의 정원은 학회가 정리하고 관리한다. 그런데 내과 전문의들이 많이 배출이 되기 때문에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Q. 3~4년차 내과 전공의가 한 번에 빠지는 것에 대한 진료 공백 우려도 있다
3~4년차 전공의 진료공백에 대해서는 개별 병원들이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그동안 전통적으로 전공의들이 해왔던 업무영역이 너무 넓었다. 그 범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입원전담의라든지, 아니면 진료지원시스템 개발이 필요하다. 전공의 업무 중에서도 여전히 전공의가 하지 않아도 될 업무가 많다. 응급실에 온 환자를 다른 병원으로 전원하시 키려고 밤새 전화기를 돌리는 일도 있다. 그런 일만 줄여줘도 좋을 것이다.

Q. 내과 전문의들이 많이 배출되는 것이 입원전담의 쪽에 기회가 될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입원전담의는 수련환경 개선 보다는 입원환자 진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과 관련이 있다. 입원진료의 질을 향상시켜 국민 건강을 담보하겠다는 것이지 진료공백을 메운다는 개념이 아니다.
입원전담의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본격화돼야 한다. 입원전담의를 뽑더라도 재정적 부담이 안 될 정도의 지원이 필요하다. 시범사업 입원전담의 수가를 보면 병원이 앞다퉈 뛰어들기 어려운 수준이다.

병원 입장에서는 욕심이 나지 않는 제도라는 말이다. 입원 전담의를 뽑았더니 진료의 질이 높아지고 재정적으로도 손해를 안 본다면 앞다퉈 뛰어들 것이다. 입원전담의 신분 안정성도 중요하다. 지금은 대부분 연간 계약을 하고 있는데 다년 계약 등의 방법을 모색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입원전담의 입장에서도 안정성과 함께 자아실현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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