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와 입원전담전문의

by 김준환

과중한 업무부담을 먼저 해결해야 할텐데.

전공의 업무과중과 현재 시범사업 단계인 입원 전담 전문의제를 떼놓을 수 없다. 입원환자 치료 업무만 덜어도 전공의 업무부담이 많이 줄어든다. 고령사회에 접어들며 고령 환자들이 병상 대부분을 차지한다. 고령 환자 특성상 동반 질환이 많고 입원 처방이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전문의의 결정과 책임이 필요해졌다. 전공의 수련환경은 물론 한국 의료환경 전반에 꼭 필요한 제도라 할 수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미 10년도 더 된 제도인데, 한국만 멀었다. 그러다보니 일선에 투입된 입원 전담 전문의도 "레지던트 5년차냐"는 패러다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마저 입원환자 진료에 얼마나 많은 전문성이 필요한지 실감하지 못한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입원 전담 전문의제 모범 시행 병원에 전공의 정원을 늘려주겠다"며 전공의를 사은품처럼 증정하는 '포상'을 내놨다. '입원의학'을 독립된 전문과목으로 받아들이면 입원 환자도 전문의에게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고 전공의 업무부담도 줄어든다.

https://m.news.nate.com/view/20190914n0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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