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책 읽는 걸 좋아했는데 바쁘다 보니 소설책은 잘 못 읽고 일하는 데 필요한 관련 책만 빠르게 보게 되더라고요.
그랬는데 현장자문을 하게 되면서 매달 대본을 받고 다시 그때의 읽는 즐거움이 생겼습니다. 물론 일이다 보니 아 이걸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해야 하는 걱정도 있었지만 그래도 아 다음 대본 빨리 나오면 좋겠다 진짜 궁금하네(특히 12화 받기 전) 하는 팬심이 먼저 들더라고요.
원래 무언가를 잘 버리질 못하고 모으는 성격인지라 슬의생 시즌1 대본 모음집은 아마도 제 콜렉터 상자에 고이 모셔 둘 것 같습니다.
P.S 혹시나 나도 모르게 스포일러 누설할까봐 종방때까지 참 힘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