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원전담전문의의 야간 근무 형태

by 김준환

입원전담전문의와 야간 근무는 가까이 할 수 없는 관계이나 가까워 질 수 밖에 없는 관계로 설명하고 싶다.

그 이유는 누구나 야간 근무는 하기 싫어하며 그 자체로 몸에 damage를 줄 수 있기에 사명감을 가지고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특히 야간시간에 입원환자의 출혈, 발열, 갑작스런 의식 변화, 경련 등은 야간 근무를 서는 입원전담전문의

의 교감신경을 항진되게 만들며 매우 예민하게 만든다.

따라서 매번 이런 일이 반복되면 야간 근무를 하고자 하는 입원전담전문의는 거의 없어질 것이다.


입원전담전문의를 장기간 지속성 있는 신규 직종으로 유지 하기 위해서는 야간 근무 형태를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꼭 필요하다.

야간 근무만 하는 입원전담전문의(영어로 nocturnist)를 채용할 수 도 있으며 야간 근무 주를 기준으로 전후주를 1주씩 충분히 오프를 주어서 damage를 최소로 하게 할 수 도 있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1주 연속 야간 근무가 어려울 시는 하루는 야간 근무 , 하루는 오프 이런 형태로 근무 스케쥴을 만들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다양한 야간 근무의 형태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이 해결이 되지 않으면 모래 위에 탑 쌓는 일과 같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누군가는 입원 환자를 위해서 야간에 근무를 서야 하며, 야간에 응급 대처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누군가는 정말로 소중하고 의미있는 일을 하기 때문에 충분히 대우를 해줘야 하고 그 수고를 인식해야 한다는 것이다.


대우는 단순히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여러 방안들에 대해 같이 고민하고 피로부족으로 입원전담전문의가 번아웃 되는 일이 없게끔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포함된다.


오늘도 어느 병동에선가 입원 환자의 안전을 위하여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는 의료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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