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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류 역사상 최고의 엔터테이너

<Heal the world> - Michael Jackson

by 히피 지망생

때는 1999년. 나이 낭랑 18세. 담임선생님을 찾아가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

"선생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뭔데?"

"오늘 집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그런데... 야간 자율학습 빠져도 될까요?"

"중요한 일이 뭔데?"

"오늘 마이클 잭슨이 우리나라에서 공연을 합니다."

"뭐? 마이클 잭슨이 공연하는 거랑 야자랑 무슨 상관이야? 어차피 공연 보지도 못할 건데..."

"TV에서 생방송으로 방송해 준대요. 마이클 잭슨이잖아요."



마이클 잭슨이 그렇게 일찍 떠날 줄 알았다면, 그때 어떻게든 티켓을 구해 공연에 다녀올 걸 그랬다. 안타깝게도 제주도에 사는 가난한 고등학생에겐 그럴만한 배짱이 없었다. 다행인 건, 마이클 잭슨의 내한공연을 TV로 볼 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그것도 생방송으로. (서태지 솔로 컴백 공연을 녹화 영상으로 봤던 기억은 있지만, 실시간 공연 영상을 생방송으로 송출하다니. 이건 우리나라 방송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 아닐까. 마이클 잭슨 아니면 불가능한.) 그때의 기억을 되새기려고 유튜브에 들어가 봤더니 비디오테이프에 녹화해서 수십 번 돌려봤던 영상 하나하나가 생생히 떠올랐다. 특히 빨간 셔츠가 인상적이었던 <Dangerous>는 하도 많이 봐서 안무를 외울 지경이다. 실제로 몇 번은 따라 추기도 했다. 꿈속에서.

공연을 본 소감은, 두 글자로 요약할 수 있다.

말모(말해 뭐해).

두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 이렇게 요약하겠다.

'마이클 잭슨이 마이클 잭슨 했다. 전 세계에서 마이클 잭슨만 할 수 있는 것을, 마이클 잭슨만 할 수 있는 방식으로 했다.'

여기에 한 문장을 더 붙여도 된다면, 이렇게 덧붙이겠다.

'고트(GOAT) is 고트(Greatest Of All Time)'


어린 시절, 신문기사에 실렸던 헤드라인을 기억한다.

'영장류 역사상 최고의 엔터테이너'

그 밑에는 마이클 잭슨의 사진이 실려있었다. '인류 역사상 최고'도 아니고 '영장류 역사상 최고'라고? 얼마나 임팩트가 컸으면 지금도 그 기사 헤드라인을 기억하겠는가!가뜩이나 호기심 많았던 소년의 머릿속에 '마이클 잭슨'이라는 다섯 글자가 새겨지는 순간이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기자가 제목을 이렇게 뽑았을까? 자연스레 호기심이 일었다.


당시는 덕질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시기였다. 지금이야 스마트폰 손가락 터치 몇 번이면 덕질을 시작할 수 있는 시대지만. 당시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나 본인이 몇 년 후 아이폰을 만들 게 될 거라는 사실도 모르던' 시절이었다. 심지어 인터넷도 없었다. 그나마 시도해 볼 만한 방법은 이런 게 다였다.


1. 공테이프를 비디오테이프 플레이어에 미리 넣어놓고 TV 앞에 붙어있다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나오면 바로 녹화버튼을 누른다.

2. 라디오를 듣다가 운 좋게 DJ가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를 틀어준다고 하면 녹음 버튼을 누른다.

3. 친구들을 수소문해 비디오테이프 녹화자료를 구한다.


세 방법 모두 결정적 단점이 있었다. 1,2는 진짜 운이 좋아야 했다. 그래서 1의 방법을 쓸 땐 항상 부모님께 부탁을 드렸다.

"혹시 TV 보시다가 마이클 잭슨 나오면 절 불러요."

어느 날, 거실에서

"아들!"소리가 들리면 바로 튀어나가서 녹화버튼을 눌렀는데, 공테이프가 들어있지 않거나 다른 테이프가 들어있다면 낭패였다. 그러다 결국 포기하고 선택하게 되는 방법이 3인데, 3도 문제가 있었다. 내가 찾는 비디오테이프가 나한테 들어올 때쯤엔 앞사람들이 하도 여러 번 비디오테이프를 돌려놓아서 비디오테이프가 늘어져있다는 것. 내가 화면을 보는 건지 지지직 거리는 노이즈를 보는 건지, 화질이 눈 뜨고 못 볼 지경이었다. 그럴 땐 비디오테이프를 꺼내 강력 본드처럼 생긴 하얀 통 액체를 뿌리면 화질이 조금 나아졌다. 그 미미한 화질 보정(마음의 눈으로 봐야 보여요)에도 감사하던 그 시절. 이런 사소한 기쁨 하나에도 감사해 감격하던 그때 그 시절! 아, 그립도다.



그즈음, PC통신이란 녀석이 등장해 덕질 생태계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 고싶은 영상이 뜨면 단 다운로드 버튼 눌러놓고, 라면 끓이고 말아먹고 설거지까지 마치고 돌아와야 저화질 영상 하나를 얻을 수 있었던, 다리에 쥐 난 나무늘보보다 느린 녀석이었지만, 우물 찾은 목마른 사슴은 그저 감사할 따름이었다. 물론 PC통신에도 결정적 단점있었다. PC통신을 하는 동안 집안의 유선전화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 이 때문에 전국 수많은 학생의 등에 엄마의 등짝 스매자국이 새겨졌다는 전설이 전해 내려온다.



그런 시절에 마이클 잭슨이 직접 한국에 강림해 준다 하시니, 풀파워 귀싸대기를 감수하고 담임 선생님을 찾아갔던 바, 당시 가련한 마이클 잭슨 빠돌이의 소원을 들어주신 1999년 남주고등학교 2학년 3반 담임 선생님께 늦게나마 감사 인사를 전한다. (작년에 우연한 계기로 남주고등학교에 북토크 겸 진로 강연을 한 접 있다. 학교 관계자 분이 나를 교장실로 안내했는데, 이 담임 선생님이 교장실 자리에 떡하니 앉아계신 게 아닌가. 세월 참 빠르다.)



이제 입에 기름칠 좀 했으니 제대로 썰을 풀어볼까. 하지만 마이클 잭슨에 대해 본격적으로 썰을 풀면, 책 하나를 더 써야 한다. 이건 비유가 아니라 진심이다! 그만큼 마이클 잭슨은 '설명이 필요 없는 가수지만, 일단 설명을 시작하면 끝이 없는 가수'다.


하여 오늘은 마이클 잭슨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는 것으로 그에 대한 추모를 갈음하고자 한다.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날이 한국 전쟁 날짜(6월 25일)와 겹치다 보니 한국 전쟁 시기가 되면, 나는 자동반사적으로 그를 떠올다. '아, 오늘이 한국 전쟁이 벌어진 날이자, 마이클잭슨이 떠난 날이구나'

그 시절 등학교 선생님으로서 그나마 나에게 장점이 있었다면, 본인이 워낙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보니 아이들에게 다양한 세계를 찍먹할 수 있게 해줬다는 점이었다. 일례로 6월 말, 우리 반 수업시간표에 '음악'이나 '영어'가 있으면, 우리 반 교실에서는 '마이클 잭슨 특별 수업전'이 열렸다. 수업 주제는, 마이클 잭슨 노래 따라 부르기(음악), <Heal the world> 따라 부르며 문장의과 메시지 해석하기(영어). 해당 수업 시간에 아이들이 지겨워하는 티를 내면 그것이 수업의 신호탄이었다.


"지루하지? 인생이란 게 참 그래. 좋아하는 것만 하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니? 선생님도 가끔 신에게 기도해. 식물처럼 광합성 작용만으로 살아갈 수 있게 해달라고. 햇빛만 보고 에너지를 얻을 수 있게 해 주면 안 되냐고. 그럼 나는 하루종일 가만있을 수 있다고. (일하기 싫다는 말을 이렇게 우아하게?)지만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줄 리 없겠지? 그래, 쓸데없는 얘기 했다.

넘어진 김에 잠시 쉬어가자. (이렇게 밑밥 깔고) 오늘이 며칠이지? 6월 26일이네. 어제가 무슨 날인지 아니? 한국 전쟁이 일어난 날이기도 하지만, 마이클 잭슨이 세상을 떠난 날이기도 해. 너네 혹시 마이클 잭슨 알아?"

"몰라요."

"이 가수는 말이지. 이렇게 설명해 볼게. 일단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냐면. 요즘 전 세계에서 제일 핫한 가수 중에 위켄드라고 있어. 노래를 기가 막히게 잘 불러. 창법도 마이클 잭슨이랑 비슷해서 어떤 노래는 눈 감고 들으면 이거 마이클 잭슨이 부른 건가, 싶을 때도 있어. 일단 위켄드한테서 노래 실력을 가져오자. 다음은 춤으로 넘어가서. 춤은 누구로 예를 들까?그래, 선생님은 현존하는 가수 중엔 크리스 브라운이 춤을 가장 잘 춘다고 생각니까 크리스 브라운한테서 춤 실력을 가져오자. 참고로 크리스 브라운 인터넷에서 검색해 봐. 키, 얼굴, 노래, 춤, 비율 등 모든 게 완벽한 육각형 가수인데, 글쎄 신이 인성을 앗아가 버렸지 뭐야?너네 이런 건 배우지 마라. 그다음엔 퍼포먼스. 그중에서도 '공연 연출'로 넘어가 보자. 전 세계에서 퍼포먼스로 유명한 가수 Top10을 불러와서 회의를 시키는 거야. 돈 다 줄 테니까 공연을 어떻게 할지 구상해라고. 그럼 기가 막힌 퍼포먼스가 나올 거 아냐?자, 이제 이걸쳐보자. 그게 마이클 잭슨이야. 아니, 마이클 잭슨은 그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지."

"와, 진짜요?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요."

이때, 바로 <MTV VMA 'Dangerous' Live> 영상 플레이. (그래, 걸려들었어! 마이클 잭슨 팬 20명 확보!)


출처 : 마이클 잭슨 코리아 유튜브


몰입, 게임 끝, 성공적. 그렇게 마이클 잭슨 레전드 영상 두어 개 더 틀어주고 나서, 마무리는... 당연히 <1993년 슈퍼볼 하프타임쇼>.

출처 : 마이클 잭슨 코리아 유튜그


심심할 때마다 유튜브에서 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 영상을 보기 때문에 알고리즘에 마이클 잭슨 공연 영상이 뜰 때가 있다. 주로 유튜브 <마이클 잭슨 코리아> 채널의 영상을 보는데, 썸네일만 보고도 깜짝깜짝 놀라곤 한다. 와, 저때(슈퍼볼)가 마이클 잭슨이 30대 중반이었다고? 저 땐(MTV VMA 공연)... 뭐? 37세?


이게 얼마나 대단한 거냐면, 요즘 30대 중반이 넘은 나이에 활동하는 댄스 가수가 몇이나 될까? 심지어 마이클잭슨은 40대에도 전성기였다. 그 나이에 저런 움직임이 가능한 것도 대단하지만, 그 나이쯤 되면 팬들이 떨어져 나갈 만 한데 그렇게 오래 전성기를 유지했다니. 참 팬들도 대단하고, 그 팬들을 그렇게 오래, 지금도 붙들고 있는 마이클 잭슨이 새삼 대단하다. 심지어 2001년에 열린 전설의 '30주년 기념 공연'을 할 때, 그는 40대다.( 아무리 봐도 30대 초반으로 보인다) 40대에 난닝구에 흰 양말, 검은 구두 신고 올라가도 멋있는 사람? 마이클 잭슨 외에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얼추 계산해 보니 딱 지금 내 나이에 저런 퍼포먼스를 했다는 건데... 난 지금도 의자에서 잘못 일어나면 온몸에서 툭툭 소리가 나는데... 자기 관리 끝판왕 인정.


물론 이후 <Invincible> 앨범부터 하락세를 타긴 했지만, 사망 직전 50대의 나이에 재기를 꾀했던 <This is it> 공연은 75만 장의 티켓이 5시간 만에 매진됐다. 그 공연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면 얼마나 멋있었을까. 아마 지금도 문워크 정도는 무리 없이 소화하고 계셨을 듯.


감상은 고이 접어두고, 다시 <1993 슈퍼볼 하프타임쇼> 영상을 플레이한다. 나는 지금도 이 영상을 '인류 역사상 최고의 아웃풋'이라 부른다. 보이저 2호는 이미 떠나 우주 어딘가에서 외계생명체를 찾고 있겠지만, 다음에 외계생명체에게 보낼 음원이나 영상을 찾는다면 <1993 슈퍼볼 히프타임쇼> 영상을 반드시 넣어야 한다. 아마 그 영상을 본 외계인은 지구를 찾아와 "혹시 마이클 잭슨이 누군가요?뒤로 미끄러지며 걸어가는 거, 달 표면 위를 미끄러져 가는 듯 한 그 춤(문 워크), 그거 저도 가르쳐주셈." 이럴 듯. 그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 선정위원회는 뭐 하는가. 지금이라도 당장 이 공연을 인류 문화유산으로 지정하라!



잠시 공연 소개가 있겠다. (의식의 흐름 무엇) 공연은 마이클 잭슨 공연의 전형적인 순서를 따른다. 일단, 토스트로 등장. (무대 아래에 토스트 기계에서 튀어 오르는 식빵처럼 등장한다 해서 '토스트'라 불린다. 마이클 잭슨이 최초로 시도.) 등장 후, 1분 정도 가만히 있는다. 마이클 잭슨은 아마도 전생에 심리학자였을 것이다. 사람들을 어느 정도 시간까지 기다리게 해야 도파민이 폭발하는지 너무 잘 안다. (약속 시간에 자주 늦는 후배가 있으면 그에게 말하곤 했다. "니가 마이클 잭슨이야? 마이클 잭슨이니까 사람들이 그렇게 기다려주는 거야.") 1분 후, 왼쪽 한번 바라본다. 사람들이 환호하고 난리도 아니다. 10초 지나고 오른쪽도 한번 바라봐준다. 레이밴 선글라스는다.

<Jam>으로 공연 시작. <Billie Jean>으로 '마! 내가 마이클 잭슨이다' 시전 해주고, 다양한 인종이 지켜보는 슈퍼볼 공연인만큼 <Black or white>로 인종 차별 금지 메시지(It don't matter if you're black or white : 당신이 흑인이건 백인이건 그건 중요하지 않아)를 전파한다. 이어지는 모든 중 참여 폭풍 감동 카드섹션. (이건 도대체 언제 준비한 거야?). 경기장 한가운데 지구가 떠오르고, 전 세계 어린이 무대 위로 입장(자세히 보면 한복 입은 친구도 보인다. 이 친구는 이로서 평생 안주거리 획득했다. '내가 말이야. 일곱 살 때 마이클 잭슨 슈퍼볼 무대에 올라갔다는 거 아니냐?'). 그리고 이어지는 노래 <Heal the world>.


내가 마이클 잭슨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이유가 이 노래에 담겨있다. 남들은 한창 어린이집 다니는 나이부터 그는 춤과 노래에 천부적 재능을 보였다. 그것은 희극의 시작이었을까. 비극의 씨앗이었을까?


잭슨 5

밴드 연주자였던 아버지는 마이클 잭슨의 재능을 떡잎부터 알아봤고, 마이클 잭슨과 그의 형제로 이뤄진 '잭슨 5'라는 밴드를 만들어 혹독하게 연습시다. 지어 밤무대에도 올렸다. 문제는 그 과정이 아동학대에 가까웠다는 사실이다. 마이클 잭슨은 훗날,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에서 때의 공포스러운 기억을 이렇게 회상했다.


"8살부터 쉴 새 없이 일해야 했다. 아버지만 보면 무서워서 토할 것 같았다. 이건 어릴 때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다."


그렇게 마이클 잭슨은, 한창 친구들과 놀며 세상의 모든 아름다운 것들을 흡수하기에도 모자란 유년 시절을 빼앗기고 말았다. 마이클 잭슨이 세계적 스타가 된 이후에도 전 세계의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자선 활동을 이어간 데에는 잃어버린 자신의 유년시절을, 다른 아이들에게 행복한 유년 시절을 선물함으로써 보상받고 심리가 있지 않았을까. 실제로 마이클 잭슨은 네버랜드를 만들어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공간을 선물했는데, 이게 소아성애자라는 황당한 루머를 만들게 될 줄이야. 결국 법원에서 무혐의로 판결 났지만, 이 루머는 훗날 그를 끝없는 고통으로 몰고 가는 도화선이 되고 만다.


악마는 어디에나 있고, 마음이 하얀 사람일수록 검은 때가 묻으면 더 티가 나는 법. 악마들의 공격에 왜 그처럼 선한 사람이 타겟이 되어야 했는지, 그의 마지막을 생각하면지금도 마음 한 구석이 아려온다. 그리고 그때마다 어느 사회학자의 말이 떠오른다. 정확한 워딩은 기억 안 나지만, 기억나는 대로 옮겨보자면 이렇다.


"한 사람에게 재능, 돈, 명예, 인기 등을 몰빵 시킨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다면 마이클 잭슨을 보라."


단지 유명하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그렇게 상처아놓고, 마이클 잭슨은 이런 말을 남겼다.


Lies run sprints, but the truth run marathon. In the end, the truth always triumphs.

(거짓은 단거리를 달리지만, 진실은 마라톤을 달립니다. 하지만, 결국 진실만이 승리하죠.)


그의 말대로 그는 진실과의 싸움에서 승리했지만, 그는 지금 없다. 나는 이 사실이 너무 슬플 뿐이다.


(덧붙임)

아무리 생각해 봐도 마이클 잭슨과 동시대를 살 수 있었던 건 어마어마한 행운이다. 앞으로도 그와 같은 가수는 다신 나오지 못할 테니까.



There are ways to get there

그곳에 닿을 수 있는 길이 있어요

If you care enough for the living

여러분이 삶을 소중히 여긴다면

Make a little space.

좀 더 여유를 갖고

Make a better place.

우리 이 곳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 봐요

Heal the world

세상을 치유해요

Make it a better place

더 나은 곳으로 만들어봐요

For you and for me

당신과 나,

And the entire human race

그리고 우리 모두를 위해

There are people dying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어요

If you care enough for the living

조금만 더 생명을 더 보살핀다면

Make a better place For you and for me.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어요. 당신과 나를 위해

- 마이클 잭슨의 <Heal the world>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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