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즐KIN창 심재석 Jan 05. 2019

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 #28

- 시장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 시장을 어디서 어떻게 찾을 것인가?


도깨비 비즈니스의 시장을 찾기 위해서 콘셉트와 창의성 그리고 플랫폼이란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사업은 자본, 기술, 상품, 공장, 직원, 유통 등의 많은 것들이 중요 요소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디지털 혁명의 도깨비 경제시대의 사업에서는 사업의 전략 또는 콘셉트가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런 콘셉트에는 자신만의 꿈과 비전을 담아야 합니다. 또한 자신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야 합니다.


공유와 연결의 시대, 세상이 거미줄 같은 디지털 네트워크 망으로 실시간 연결된 도깨비 같은 세상에서는 사업의 대부분의 구성요소를 자신이 직접 준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있는 것을 빌려와 쓰면 됩니다. 우리는 이걸 아웃소싱이라고 합니다. 기술이나 자본도 아웃소싱, 그리고 영업, 판매와 배송도 모두 아웃소싱으로 가능합니다. 이런 아웃소싱 방법으로 창업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독일 베를린 자유대학의 귄터 팔틴 교수는 ‘컴포넌트 창업’이라고 합니다.


사업의 콘셉트 즉 사업전략에 따라 시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B2G, B2B, B2C는 시장(고객)이 정부기관이냐 기업이냐 개인이냐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콘셉트로 접근하느냐에 따라 시장이나 고객이 달라집니다. 도깨비 비즈니스의 고객은 온라인으로 실시간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 고객입니다. 이제 이렇게 접근할 수 있는 콘셉트로 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온라인 블록체인으로 실시간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 고객이 바로 도깨비 경제시스템의 고객인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고객들이 어디 있을까요? 당연히 온라인에 모여 있겠지요!.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플랫폼에 모여 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플랫폼의 시대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들은 고객을 찾아 온라인 플랫폼이나 커뮤니티로 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커뮤니티의 일원, 구성원이 되든지 아예 스스로가 커뮤니티나 플랫폼을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의 관심사, 덕후, 좋아하는 일, 취미, 특기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것이면 그 어떤 것이라도 좋습니다. 잘하는 것이면 더 좋고 잘하고 싶은 것이라도 좋습니다.


저는 도깨비 비즈니스에서는 다음 세 가지의 관점에서 시장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첫째새로운 콘셉트로 시장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건 기존의 시각으로 보아서는 잘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 콘셉트를 달리해야 나타나는 시장입니다. 독일의 귄터 팔틴 교수가 찾아낸 콘셉트에서 새롭게 개척한 시장을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귄터 팔틴은 경제학 교수입니다. 그는 경제학을 공부한 이유가 기존의 경제학이 수학이나 추상적인 모델에 집중하는 죽은 학문이 되어가는 것이 안타까워 그렇게 되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는 경제학을 다르게 가르치겠다는 결심으로 교수가 되었습니다.


“어떡하면 기존의 창업사례를 통해 더 나은 창업을 할 것인가?”에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내가 실제로 기업가가 된다면 어떨까?’ 생각하여 남들과는 다른 길을 모색하는 창업을 결심한 것입니다.


그는 여러 개발도상국들을 여행하면서 커피, 바나나, 설탕, 차의 가격이 독일에 비해 거의 1/10 밖에 되지 않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유럽 다른 나라들 보다 독일의 차 가격이 유독 더 비싼 이유를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철저한 조사 결과 중간 유통비용과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소포장 비용이 문제인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는 독일에서의 차 무역거래, 유통경로, 판매 방법을 조사했습니다. 즉 비즈니스의 제반 요소들을 다시 점검하고 조사했습니다. 기존 차 유통 사업을 조목조목 비교하고 분석했습니다.


그렇게 차를 판매하는 사업의 전통적인 모델을 파악하였습니다.

- 좋은 입지의 소매점포

- 수백 종이 넘는 다양한 차 종류

- 소량형 포장

- 소매, 도매 그리고 무역(수출입)의 여러 단계의 유통구조


이런 전통적안 차 유통 모델로 인하여

- 소비자의 폭넓은 선택권은 보장되지만,

- 높은 고정비용과 여러 가지 부대비용으로 고가로 팔 수 밖에 없는 형편이었습니다.


귄터 팔틴은 지금까지의 관습에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다양한 차 대신에 오직 한 종류의 고급 다즐링 차만 취급하기로 하고 유통단계도 모두 제거해버렸습니다.

- 오직 한 종류의 고급 다즐링 차만 취급

- 중간 유통단계를 모두 제거

- 대용량 큰 봉지로 포장

- 인터넷과 우편으로만 통신판매

- 그리고 무자본으로 창업했습니다.


어떻게 무자본 창업이 가능했을까요? 무역거래에는 유산스(Usance L/C)라는 신용장 거래가 있습니다. 30일 또는 60일, 90일 후에 대금을 지급하는 것을 은행이 보증해주는 외상거래제도입니다. 물론 은행에서 인정하는 신용이 확실하거나 담보를 제공해야 이용할 수 있는 제도이긴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차를 산지에서 직접 대량 수입하여 대용량 포장으로 통신 판매하는 콘셉트를 확정한 것입니다. 회사이름을 테켐페인으로 정하고 창업했고, 이러한 창업을 아이디어 기반 콤포넌트 창업모델이라고 널리 전파했습니다.


결과적으로 테켐페인은 큰 성공을 거두어 독일 최대의 다즐링 차 유통회사로 성장했습니다. 그의 제자와 테켐페인에 근무하던 사람들이 이런 콘셉트를 그대로 모방하여 올리브오일을 판매하는 회사를 설립하여 성공했고, 또 사과주스 응축액을 이런 콘셉트를 적용하여 성공한 창업 사례도 있습니다. 여러분도 얼마든지 이런 콘셉트를 모방하거나 창조할 수 있습니다.


귄터 팔틴의 콤포넌트 창업 모델은 그의 저서 <아이디어가 자본을 이긴다.>를 참고하십시오!


시장을 찾을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은 바로 창의성입니다다양한 창의성 기법들을 적용하여 새로운 콘셉트를 만들면 새로운 시장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새로운 시장은 기존 시장을 창의성으로 새롭게 해석하거나 창의성이라는 안경을 쓰고 다시 바라볼 때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필자는 도깨비 비즈니스 창의성 12 마당이란 창의성 기법을 연구했습니다.


➀ 앙코 없는 찐빵 핵심제거 ➁ 나눔이 창조라는 요소분할 ➂ 베끼고 비틀고 복제하고 ➃ 도랑치고 가재잡자 과제통합 ➄ 카멜레온 변신마법 속성의존 ➅ 뒤집기 한판 역전도발 ⑦ 꺼진 불도 다시 보자 재정의 ⑧ 새롭게 익숙하게 대체하고 ⑨ 억지춘향 강제연결 ⑩ 비비고 합하고 조합하자 ⑪ 시적으로 비유하고 유추하고 ⑫ 무한정 크고 작게 D-STC 극대극소, 이것이 바로 도깨비 비즈니스 창의성 열두 마당 마당놀이입니다. 다음에 좀 더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셋째플랫폼에서 도깨비 시장을 찾으십시오.

물물교환 장터에서 전통시장으로 그리고 백화점, 쇼핑몰에서 온라인 마켓, 플랫폼으로 시장이 발달되어 왔습니다. 이제 온라인 플랫폼이 그 영역을 늘려나가며 지구촌을 인터넷과 블록체인으로 연결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모든 제조, 판매업자, 중개, 유통업자, 소비자를 플랫폼이란 거대시장으로 불러들이고 있습니다.


플랫폼의 전시장이 이제 온라인에 펼쳐져 있습니다. 분야별 플랫폼들이 모여 큰 시장을 이루고 플랫폼 안에는 또 다른 버티컬 플랫폼들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플랫폼을 잘 살펴보시면 수많은 새로운 시장과 고객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직업, 혁신적인 일자리도 계속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런 사실에 우리 모두 주목해야 합니다. 자동화, 인공지능 로봇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는 사라지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붙잡을 수도 붙들어 맬 수도 없습니다.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와 파괴적인 혁신 직업을 찾아나서야 합니다. 정부도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라지는 일자리에 미련을 두기 보다는 새롭게 탄생하는 일자리를 공부하고 연구해서 적응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제 일자리도 돈벌이도 플랫폼에서 찾아야 합니다. 


플랫폼에서 활동하십시오. 판매나 구매나 또는 불평을 얘기하든 희망이나 절망을 얘기하든 모두 온라인 플랫폼에서 노시기 바랍니다. 그러다 보면 그 속에 일자리가 보이고 돈벌이다 보이고 새로운 시장이 보일 것입니다.




     


작가의 이전글 이메일 암호화 기법 #10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