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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KIN창 심재석 Feb 22. 2019

도깨비 창업아이템의 비밀 #32

- 창업 아이템 혁신을 위한 도깨비 변신마법 - 4

도깨비 창업 아이템을 창조하는 방법 – 속성의존 - 1

     

나만의 창업 아이템을 창조하는 방법은 매우 어렵고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 아이템을 창조하는 도깨비 마법으로 나온 결과물은 심플할수록 더 좋습니다. 좀 더 쉬운 방법이나 심플한 방법, 기계적이고 자동화된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다가 찾은 방법입니다.


그런데 속성의존이란 말이 뭔지 모르게 어렵습니다. 속성이란 말은 상품이나 서비스의 성질이나 속성, 특징을 말하는 것입니다. 상품이나 서비스의 속성들을 가지고 도깨비 마술을 부리는 겁니다.


여러분의 창업 아이템을 좀 더 차별화 시킬 수 있는 특별한 방법입니다. 다르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자동화된 방법, 이 방법을 알고 계시면 그 어떤 아이디어도 쉽게 낼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창업하고 싶은 창업아이템의 상품이나 서비스의 성질이나 특징은 매우 다양할 수 있습니다. 세상만사, 우주가 돌아가는 음양의 이치와 같이 비즈니스도 다양한 특성과 성질들이 서로 만나고 교차하고 있습니다. 이것들을 서로 적절히 조합하고 분배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융합하고 복합하는 방법을 말하는 겁니다.


속성을 의존시켜 상관성을 만드는 방법은 주변 환경에 따라 피부 색깔이 바뀌는 카멜레온의 특성과 유사합니다. 필자는 이런 점에 착안하여 속성의존 기법을 카멜레온 변신마법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 카멜레온은 주변 환경에 따라 자신의 피부색깔을 바꾸기로 유명한 파충류입니다. 우리도 주변의 경제 환경에 따라 카멜레온처럼 대처해야 합니다.


이제 속성을 의존시켜 어떤 창의적인 아이템을 만들 수 있을지 함께 연구해 보시겠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원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속성, 성질을 찾아내는데 충분한 시간을 투입해야 합니다. 즉 재료, 요소를 세밀하게 찾아야 그것들을 서로 의존시켜 남다른 상품, 차별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셋째카멜레온 변신마법속성의존기법입니다.

     

속성의존기법이란 아이템이 가진 속성들에게 새로운 관계를 맺어주는 건데 서로 의존되도록 맺어 주는 것입니다. 카멜레온이 다른 동물들과 구분되는 가장 큰 특징은 피부색깔을 주변 환경의 색깔과 일치시키는 능력입니다. 


카멜레온은 특정 환경에 따라 분홍, 파랑, 빨강, 주황, 초록, 검정, 갈색, 노랑, 자주색 또한 이 색깔들이 묘하게 뒤섞인 색으로 다양하게 변합니다. 자신의 피부색깔이 물리적인 환경의 색깔에 의존한다는 이유 때문에 카멜레온은 속성의존기법을 가장 완벽하게 설명하는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아기 젖병을 예로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아기 젖병에 우유를 넣고 아기가 먹기에 적당한지, 뜨거운지 온도를 측정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직접 먹어보든지 아니면 손에 우유를 뿌려보든지 하시나요? 


속성의존 기법을 이용하면 우유의 온도에 따라 우유병의 색깔을 다르게 의존시킬 수가 있습니다. 아기용품 전문기업 로열 인더스트리즈는 몇 년 전 내용물 온도가 섭씨 38도를 넘으면 색깔이 바뀌는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먹기 적당한 온도일 경우 푸른색, 너무 뜨거울 때는 붉은 색으로 온도라는 변수를 우유병 색깔과 서로 의존시킨 제품입니다. 이것이 바로 속성의존의 상관관계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제품개발이나 상품 및 서비스를 차별화 시킬 때, 또는 발명특허의 상당부분 아이디어에 속성의존기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속성의존의 적용사례를 한 가지 더 살펴볼까요? 안경 중에 자외선에 노출되면 색깔이 선글라스처럼 변색되는 안경이 있습니다. 물론 이건 안경렌즈 때문에 그런 겁니다. 속성의존의 대표적인 사례 변색렌즈 때문에 그런 겁니다. 


스마트폰의 벨소리에도 속성의존의 카멜레온 변신마법이 적용돼 있습니다. 전화를 건 사람이 누구인지에 따라 다른 벨소리를 설정하는 것이 바로 속성의존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의 속성, 성질을 뽑아내서 그것들을 결합하면서 어떤 반응 또는 의존되는 조건을 설정하는 것이 속성의존입니다.


냉장고에는 먹지 않는 반찬 또는 식재료들이 오래 방치될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것들이 상했는지 확인하려면 대개 맛을 보거나 냄새를 맡아야하지만 이젠 반찬 용기 뚜껑의 색깔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디자이너가 개발한 푸드 프레시 체커를 통해서입니다. 


푸드 프레시 체커는 음식의 신선도를 체크해 주는 음식 용기입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푸드 프레시 체커는 주방에서 흔히 사용하는 반찬 용기의 뚜껑 내부 표면에 센서를 장착해 음식의 신선도를 체크합니다. 용기에 담긴 음식이 신선하면 뚜껑에 파란색 원이 표시되고 2~3일이 지나면 위험 수준을 알리는 하늘색, 음식이 상했을 때에는 노란색으로 상태를 알려줍니다. 이것 역시 카멜레온 변신마법을 적용한 멋진 아이디어입니다.


IoT 사물인터넷 시대는 센서를 비롯해 더 많은 요소와 속성들을 뽑아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매우 정확한 성질들을 세밀하게 의존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케팅 전략의 관점에서 이런 카멜레온 변신마법을 창업 아이템을 만드는데 잘 활용한다면 차별화된 서비스, 특화된 아이템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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