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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즐KIN창 심재석 Apr 06. 2019

도깨비 창업 아이템의 비밀 #38

-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 - 1

새롭게 생겨나는 일자리 - 1

     

실패관리와 펀드운용

도깨비 창업은 무자본 창업부터 그 시작점이 돼야 합니다. 리스크를 제거해버린 창업, 청년은 창업의 실질적인 경험을 얻을 수 있고, 장년이나 노년은 1인 창업으로 노후소득을 보장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제부터 처절한 창업실습, 창업 홀로서기 공부를 경험해야 합니다. 


창업 도전에서 경험할 수 있는 실패와 성공의 경험을 학교 창업 캠프에서부터 가르쳐야 합니다. 실패학교를 만들어 실패한 벤처기업가들의 경험과 교훈을 전수해야 합니다. 실패한 기업가들이 청년 창업가들에게 자신의 실패경험과 뼈아픈 후회의 경험들을 전수하고 청년 창업가들에게 그들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지도해야 합니다. 


창업 멘토, 창업교육 전문가는 실패한 벤처기업가가 최우선적으로 포함되어야 합니다. 벤처펀드 운용자 그룹에도 반드시 실패한 벤처기업가들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실패의 경험자에게 다시 도전할 기회를 주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이라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활성화 시켜야 합니다. 정부의 모태펀드와 기존 창업투자회사의 벤처펀드는 아직 파괴적인 혁신에 익숙하지 않습니다. 이런 자본들은 벤처펀드라는 이름에 걸맞은 모험적인 운용을 해야 합니다. 모험과 도전에 모태펀드가 더욱 공격적으로 투자해야 합니다.


창업초기 스타트업 기업들에게 그들의 벤처펀드 70~80% 이상을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고 과감하고 정당한 펀드집행과 운용실패에 대한 책임을 면책해야 합니다. 부도덕하고 불성실한 펀드 운용행위에 대한 책임과 그들의 지나친 이익추구 행위는 엄한 처벌 받아야 하겠지만 초기 기업에 투자하여 손해 본 경험에 대해서는 다르게 평가해 줘야만 합니다. 


펀드운용 수익률을 펀드청산의 평가점수로 계산할 것이 아니라 과감한 운용과 도전적이고 파괴적인 펀드집행 사례에 더 좋은 평점을 부여해야합니다. 그래서 초기 투자와 모험투자를 더욱 장려해야 합니다. 벤처펀드가 안정적인 투자운용을 위한 보수적인 투자를 한 경우 과감하게 벤처펀드를 조성치 못하도록 규제해야 합니다.


세상이 바뀌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업도 변해야 하며 그에 맞는 비즈니스 생태계도 새롭게 조성돼야 합니다. 블록체인이라는 공정분배의 기술혁신을 과감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물론 부작용이 있을 겁니다. 그러나 그걸 두려워하는 것은 도깨비 창업의 도전 정신이 아닙니다.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열풍을 바다이야기나 도박의 이야기로 비유하는 어리석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오히려 증권시장에서 일어난 삼성증권의 사례와 같은 공매도 제도를 사기나 도박이라고 주장하고 금지시켜야 하는 것이 훨씬 더 시급한 일입니다.


개미투자자들의 돈을 흡혈귀처럼 빨아먹는, 말도 안 되는 기관투자가를 위한 악랄한 제도적 장치, 공매도를 허용하고 있는 금융당국은 암호화폐를 규제하는데 쏟을 머리를 공매도를 금지시키는 주식거래 제도개선에 앞장서야 합니다. 


암호화폐는 도박이 아니라 파생상품과 유사합니다. 선물이나 옵션과 유사한 개념이죠. 디지털 자산이란 개념은 이미 우리의 일상생활에서 깊이 자리 잡힌 매우 익숙한 개념입니다. 게임아이템 또는 포인트의 거래와 유사한 겁니다.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치는 쿠폰이나 마일리지 포인트와 같은 쉬운 접근으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이제 이러한 디지털 자산이라는 가치가 거래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것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필수품으로 등장한 겁니다. 닷컴버블의 위험과 같은 투자 위험은 물론 피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세계에서 거의 유일하게 암호화폐의 ICO(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할 이유는 되지 못합니다. 


중국이 ICO를 금지했다고 주장하겠지만 그들에게는 홍콩도 있고 싱가포르라는 돌파구가 있습니다. 왜 우리는 ICO를 위해 스위스로 가고 싱가포르로 가야하는지? 우리의 블록체인 비즈니스 스타트업들은 왜 스위스에 회사를 설립하여 결국 우리나라의 엔젤펀드, 크라우드 펀드를 스위스에서 투자받아야 하는지? 


그리고 개발비란 명목으로 우리나라로 다시 들여와야 하는 번거로운 일, 눈 가리고 아웅 하는 한심한 작태를 되풀이하면서 쓸데없는 돈을 낭비해야 하는지? 이런 말도 안 되는 규제의 말뚝으로 인해 스위스는 블록체인 경제의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창업초기 기업의 개발비 투자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으로 자리잡아가는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가지는 못할망정 우리는 도박이라는 잘못된 프레임을 씌워 창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말로만 부르짖지 말고 변화의 물결을 어리석은 제도로 막지 않아야 합니다. 최소한 제주도라도 블록체인 경제특구로 규제를 풀어야 합니다.


창업을 활성화하는 최선의 정책은 변화의 물결에 순응하고 그 물결의 흐름을 따르는 겁니다. 부작용은 당연히 있을 수 있습니다. 닷컴버블의 부작용 없이 어찌 구글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가 어떻게 성장했을 것이며,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다음 카카오가 어찌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우리는 열심히 글을 올리고 친구를 초청하고 좋아요를 누르며 인맥을 관리합니다. 또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에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을 열심히 올립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열심히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리고 우리의 지식을 공유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우리가 받는 대가는 과연 무엇인가요? 구글이나 네이버, 다음과 같은 포탈은 우리의 콘텐트를 이용해 그들의 이익을 취합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조회 수가 높은 계정에 광고를 붙여 쥐꼬리만큼의 푼돈을 버는 것 외에 무슨 그럴듯한 이익을 취하고 있습니까?


닷컴기업들은 대다수 우리의 콘텐트를 훔치거나 얄팍한 유혹으로 우리의 경험과 지식을 약탈하는 비즈니스 모델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은 메일이나 프로그램, 서비스라는 얄팍한 꼼수와 같은 공짜프로그램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도구를 제공하면서 우리들의 트래픽을 훔쳐갑니다. 나쁘게 말하면 신종 도적질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들은 우리들의 개인정보를 가져가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의 메일이나 글, 콘텐트에 숨어있는 우리 개개인의 취향과 행태정보를 엿보거나 훔쳐갑니다. 구글에 검색해 보십시오.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대부분의 인터넷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 메일을 분석하여 팔아먹는 불법행위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례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이런 닷컴기업들의 탐욕적인 사업을 지원해왔습니다. 실패를 인정하지 않으니 불법이나 편법을 동원해서라도 성공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부도덕한 기업이 판을 치는 도덕불감증의 시대가 됐습니다. 


이제 닷컴기업들은 그들의 성공에 대한 보답을 개인 고객들, 1인 기업들에게 돌려줘야 합니다. 개인들의 기여를 인정해 줘야 합니다. 그래서 이제 1인 기업의 개인 콘텐트 생산자들에게 모험적인 펀드 투자로 새로운 4차 산업혁명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야 양질의 새로운 평생 일자리가 더 많이 창출될 수 있습니다.

<봄이 오면 - 家人 >

https://www.instagram.com/koreahouseman/?hl=ko       그림제공 - 건축가 <家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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