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즐KIN창 심재석 Jun 06. 2019

블록체인 스타트업 창업 #07

아픈 기억으로 포기할 것인가?

-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전성기 -


우리는 애써 외면하고 부정합니다. 하지만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 블록체인의 전성시대는 이미 우리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그 증거는 세계 도처에서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굴지의 금융기관들이 블록체인 기술에 매달려 연구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암호화폐는 규제하지만 블록체인을 장려한다는 좀 애매하지만 확고한 의사표시를 이미 수차례 천명하고 있습니다. ICO나 또 다른 규제들도 언젠가는 풀릴 것으로 기대합니다.


블록체인 메인넷 기업들이 1세대 비트코인에서 시작하여 2세대 이더리움으로 그리고 이제는 3세대 블록체인으로 기술경쟁과 영역싸움이 더욱 가속화 되고 있습니다. 물론 어떤 블록체인 생태계가 가장 큰 성공을 거둘지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이제 분명 블록체인 플랫폼의 생태계시스템 즉 에코시스템의 영토전쟁이 시작된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로 명확해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수많은 블록체인의 제자백가 사상이 어지럽게 경쟁하는 암호화폐 춘추전국의 시대입니다. 여기서 닷컴기업의 왕좌를 차지하고 있는 아마존이나 애플, 페이스북과 같은 승리자들이 나올 것입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화폐 생태계 에코시스템의 최종 승자는 이전의 닷컴기업들보다 더 크고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우리가 파괴적인 혁신과 투기라는 이름으로 암호화폐를 규제할 때 이들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들은 그들만의 생태계 에코시스템을 더욱 굳건히 할 것입니다. 이제까지는 만회할 기회라도 있었지만 지금 뒤쳐지면 다시 따라잡을 기회도 없어질 만큼 에코시스템은 강력해질 겁니다. 


블록체인 플랫폼의 에코시스템은 그만큼 한번 점령당하거나 빼앗기면 다시 찾아오기 힘든 시장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암호화폐와 소비자, 생산자가 모두 합쳐지고 결합하여 움직이는 양면시장이 돼버리기 때문입니다. 이 양면시장에 네트워크 효과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업종간의 영역이 붕괴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들이 자연스럽게 생겨납니다.


그래서 지금은 치열한 블록체인 영토전쟁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외부의 적과 싸우기는커녕 규제라는 내부의 장벽도 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의 전성기는 왔는데 우리는 아직 캄캄한 겨울밤의 꿈속에서 헤매고 있다는 말입니다.

아직도 야간비행?  블록체인의 광명의 길은 언제 올 것인가?


작가의 이전글 이메일 암호화 기법 #3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