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Photo 1 Think
이 작업은
생활의 작은 발견으로 시작되었다.
세면대 하부 파이프의 고장으로
수돗물이 곧장 욕실 바닥으로
흘러내리는 것을 보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물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았던 사소한 것들이
어떻게 소비되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전체 과정을 한 눈에 보면
마치 나이테와 같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내 주변 물건들의 나이를 추적하였다.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 중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형태나 색채, 질감의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위주로
대상을 선정하였고,
모든 변화 과정을
한 장씩 기록하였다.
일상의 나이테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쌓여가는 시간의 흔적과
그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SLAP 8th, KT&G Sangsangmadang Gallery, South Korea
2015. 12. 05 ~ 13
사진 몇 장 생각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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