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와서 집에만 있던 주말
저녁으로 피자를 시켰다.
다른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 먹을 땐 새우나 스테이크가 들어간 피자도 맛있게 먹지만, 내 맘대로 시킬 땐 고기, 햄, 피망, 버섯이 어우러진 기본 피자를 선호한다. 거기에 조금 욕심내서 테두리 속에 치즈가 들어가게 주문하면 제일 좋아하는 피자가 오게 된다.
아버지께서는 평일에 밥을 주로 드시니 주말에 외식이나 배달음식 드시는 걸 참 좋아하셔서 항상 드시고 나면 감탄과 칭찬을 잊지 않으신다.
예상 못한 변화구.
조만간 그림이 날씬해져도 놀라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