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맛

집에서 하는 크림 파스타

by 하루의 한 접시

부드럽게 퍼지는 크림 향이 부엌을 감싸면, 오늘은 좀 특별한 저녁이 될 것 같다. 촉촉한 소스와 탱글한 파스타 면이 한데 어우러져 깊은 맛을 만들어낸다.


고소한 크림 속에 살짝 스치는 매콤함까지 더해지면, 평범한 하루도 작은 축제가 된다. 지금부터는 집에서도 레스토랑처럼 즐길 수 있는 크림 파스타를 완성해보자.

cream-pasta-3.jpg 양파와 마늘을 볶는 모습 / 푸드월드

첫 걸음은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와 마늘을 볶는 일이다. 살살 볶다가 뚜껑을 덮어, 쪄내듯 양파의 숨을 천천히 죽이면 단맛이 깊게 우러나와 소스의 기초가 된다.

cream-pasta-5.jpg 치킨 스톡 한 스푼 / 푸드월드

양파가 투명해지면 우유와 휘핑크림, 파마산 치즈, 치킨 스톡, 맛소금을 차례대로 넣는다. 재료들이 만나면서 부드럽고 진한 소스가 완성될 준비를 한다.


끓기 시작한 소스에 청양고추를 넣어 은근한 매운 향을 더한다. 크림의 고소함 사이로 살짝 스치는 매콤함이 입맛을 깨운다.


넉넉하게 만든 이 소스는 파스타뿐 아니라 빵이나 리조또에도 잘 어울린다. 한 번 만들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베이스가 된다.

cream-pasta-2.jpg 파스타 면을 삶는 모습 / 푸드월드

파스타 면은 넉넉한 물에 소금 한 숟가락을 넣고 5분간 삶는다. 이렇게 해야 알단테 식감을 살리면서도 간이 적당히 배어든다.


삶은 면은 소스에 넣고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끓인다. 너무 묽거나 너무 진하지 않도록 불 조절을 잘 해야 완벽한 크림 파스타가 탄생한다.

cream-pasta-1.jpg 후추를 뿌리는 모습 / 푸드월드

마무리는 고소하게 구운 베이컨이 맡는다. 짭조름한 맛과 바삭한 식감이 크림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한층 풍성해진다.


마지막으로 후추와 파슬리를 뿌려 향과 색감을 더하자. 오늘 저녁, 부드럽지만 지루하지 않은 한 접시가 식탁 위에서 빛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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