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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Sep 20. 2016

심장을 두들기는 엔딩

#102 영화  <Whiplash>


“세상에서 제일 쓸모없고 가치없는 말이 ‘그만하면 잘했어’야” - <위플래쉬> 中


영화 <위플래쉬>를 보신 분이라면, 이 영화를 단순한 음악영화라고 이야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드러머인 주인공 ‘앤드류’와 완벽주의자 ‘플레처’는 영화 내내 부딪히며 극을 이끌어 나갑니다. 이야기가 끝난 후 극 중 인물의 피로감이 관객들에게 까지 느껴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 영화 <위플래쉬>. 오늘은 <위플래쉬>의 엔딩신에 해당되는 앤드류의 드럼 솔로 시퀀스를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자체도 뛰어나지만 <위플래쉬>의 엔딩 시퀀스는 영화가 마지막에 이르기까지 쌓아올린 드라마에 멋진 마침표를 찍습니다. 조용해진 무대 위에서 다시 울리는 드럼소리, 두 사람 사이 오고 가는 눈빛과 표정의 변화까지, 많은 사람들이 최고의 장면을 꼽으라면 이 엔딩-신을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드러머로서 완성에 가까워지는 상승의 이야기인 동시에, 인간으로서 황폐해지는 하강의 이야기 영화 <위플래쉬>입니다.


영상의 출처는,
https://www.youtube.com/watch?v=3jzWk00x5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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