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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Sep 19. 2016

감정의 색이 스며든 공간

#101 그래픽 아티스트, <VENUS MANSION>


일상이라는 파도에 휩쓸려 정신 없이 지내다 보니 어느덧 가을입니다. 바쁜일상, 주어진 일에 대한 고민에 지쳐 ‘순간’과 ‘감정’을 등한시 해온 요즘. 일상에 지친 우리는 사람들과의 대화, 음식, 여행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위로 받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우리의메마른 감성을 적셔주는 ‘단비’는 ‘예술’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술은손으로 만든 작품이 아니라 예술가가 경험한 ‘감정의 전달’이다.
 ‘톨스토이’


오늘의 일일영감에서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우리의 감정을 다시 발하게 해 줄 작품,그래픽 디자이너 ‘Lee Sol’의 <VENUSMANSION>(VNSM)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대학에서 인테리어를 전공하며, ‘공간을 설계하며 감정을 담아내는 것’에 한계를 느껴 개인 작업을 시작한 'Lee Sol'. ‘감정이 공간에미치는 영향‘을 계속해서 고민하며 같은 장소라도 ‘감정’에 따라 미묘하게 달리 보이는 장면을 그래픽으로 표현한 시리즈<VNSM>입니다.


그는 <VNSM>를 작업하는데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 음악, 친구들과의 대화 같은 일상의 사소한 ‘순간’에서 ‘감정’이 움직이는 순간으로부터 얻은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감정과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공간이자 수단으로, 작품을 통해 메시지를 주는 것보다 사람들이 자유롭게 해석하고 즐기기를 원하고,영감을 주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하였습니다.


고전적인 이미지의 조각과 현대적인 일상의 공간, 두 가지의 상반된 ‘감각적인 색채’를 통해 이미지의 경계를 허물고 이질감 없는 하나의장면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강렬한분홍, 노랑, 선명한 보라색, 푸른색 등 뚜렷하고 개성이 강한 색상들이지만, 다채로운 색이 어우러져이루는 조화는 ‘그가 경험한 다양한 감정’과 한 가지 색만이아니라 여러 가지 색을 갖고 있는 우리처럼 느껴지기도 하네요.


감정을 드러내고 나누는데 있어 낯선 우리,
여유를 갖고 우리 안의색을 위로해주는 건 어떨까요?

글_ 남윤일




VENUS MANSION의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venusmansion/

VENUS MANSION의 공식사이트

> http://www.venusmans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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