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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일영감 Mar 03. 2016

차갑기도, 따듯하기도 한 사진

#32 사진작가 Maria Svarbova


독특한 색감과 배우들의 능청스러운 연기로 온 에어와 동시에 화제가 되었던 SSG.COM의 광고를 다들 기억하시나요? 이 광고는 미국의 극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를 오마주 하여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에드워드 호퍼는 빛의 색채와 곧은 선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과 소외를 그려냈습니다.



한편으로는 에드워드 호퍼가 떠오르기도 하는 슬로 바이칸 출신의 작가 Maria Svarbova의 작업물을 오늘 일일 영감에서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사진의 정갈한 구도와 배치는 에드워드 호퍼가 떠오르면서도 밝은 색감은 그랜드 부다 페스트 호텔’과 같이 개성 뚜렷한 작품들을 연출한 감독 ‘웨스 앤더슨’의 영화 스틸컷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작가 Maria Svarbova은 미술 회화에서 표현되는 정면 성과 그 연속성을 담아냈다고 코멘트를 남겼는데요. 그의 사진들은 빛의 노출과 색감을 통해 활기를 띠기도, 냉기를 띄기도 하며 조화로움과 부자연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채로운 배경에 시선을 뺏기기 쉽지만 사진들을 다시 한번 천천히 살펴보면 작가의 의도, 그 중심에는 인물(Human)이 자리 잡고 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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