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패키지 디자인, Backbone Branding
오늘날 소비문화에는 ‘내가 소비하는 것이 곧 나를 보여준다’라는 의미가 강해지고 있습니다. 가방 안에 담긴 하나하나에 작은 의미가 부여되며 일회성으로 소비되고 버려지는 제품 패키지 디자인까지도 눈에 한번 더 띄고, 소비욕구를 자극하기도 위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더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일영감은 마트나 카페에 즐비한 ‘주스’를 아주 단순한 아이디어로 제품의 매력을 증대시킨 패키지 디자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Backbone Branding의 '스퀴즈앤프레쉬(Squeeze & Fresh)' 패키지 디자인은 단순히 '마시는 것'에 집중했던 주스라는 제품에 '보는 재미'를 더했습니다. 주스의 양에 따라 변화되는 패키지는 오렌지 하나를 통째로 마신 듯한 신선함과 생동감을 주며, 보고만 있어도 눈으로 마신듯 한 기분을 선사합니다.
이런 패키지 디자인을 통해 디자이너는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와 소통하고 생각을 공유하는 패키지를 만들고 싶었다.”라는 생각을 전하고 있으며, 'Squeeze & Fresh'라는 제품의 네이밍과 아주 밀접한 디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처럼 국내에도 감각적인 크리에이티브로 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패키지 디자인이 출시된다면 시각적인 즐거움을 중요시하는 SNS의 뉴스피드에 종종 눈에 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