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사진작가, Justin Bartels
아름다움과 속박의 한 끗 차이 ’IMPRESSION’
‘Sexy’, ’Sexiest’, ‘Hot body’ 자극적인 이 단어들은 어느 유명 패션 매거진의 기사 제목에 흔히 쓰이고 있습니다. 이런 타이틀에는 언제나 여성의 외적인 아름다움만을 강조한 사진이 함께합니다. 이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여성들에게 미적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하고 상업화시키는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지 않을까요?
‘그루밍 족’과 같은 말들이 나오지만 사회적인 흐름에 담긴 하나의 현상처럼 받아들여 집니다. 사회적 통념이 만든 여성성이 굳어져 온 오늘날입니다.
오늘 일일영감은 겉으로 보이는 아름다움을 위해 옷 속의 신체를 속박하고 압박하는 여성들의 고통을 여실히 드러낸 사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Justin Bartels’가 선보인 ‘IMPRESSION’ 시리즈는 속박 받은 여성의 신체적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습니다. 특히, 사진의 제목들 모두 유명 패션 매거진의 기사 제목을 그대로 인용해, 작가의 주제 의식을 더욱 강조하였습니다.
이 작품들은 작년 미국의 CBS Show에 초대되어 사진에 담긴 의도와 압박이 여성의 신체에 의학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의견을 나누었으며, 작년 L'Officiel España 12월호에 이슈로 소개되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한 번쯤은 자세히 들여다 보아야 할 사진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