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 1초를 75로 나눈 정말로 짧은 순간입니다
이 정말로 짧은 순간들이 모여 지금이 되고
이 정말로 짧은 순간의 선택에 의해 새로운 삶이.. 역사가 쓰여집니다
전.. ‘찰나’라고 하면 이상하게도 지나간 일들이 주로 떠오릅니다
눈을 감고 지난 일들을 떠올리면 ‘휘리릭~ 휘리릭~’ 지나가지요
하지만.. 지금도 찰나를 살아가면서 ‘찰나’라고 느껴보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지금인 듯.. 지금 아닌.. 지금 같은 .. 이 1/75초는..
과거로 보낸 뒤에야 ‘찰나’라고 불러 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현생에서의 삶과 미지의 시간을 비교하자면
그것은 겨울날 연회장을 통과해 재빨리 비행하는 한 마리 참새와 같다
잠시 동안 편안함을 느낀 후 본래 왔던 차가운 세상 속으로 눈 앞에서 사라진다
사람은 세상에 잠시 있으면서도
전생에 무엇을 놓고 왔고 앞으로 무엇이 다가 올지 아무것도 모른다
- 영국드라마 <튜더스 시즌4 10화> 내용 중..
튜더스란 드라마에서 영국의 왕 헨리 8세가 죽음을 앞두고 생각하는 내용입니다
우리의 삶 전체를 ‘찰나’로 보는 내용이지요
시간이 많이 흐르고.. 삶을 돌아보았을 때..
우리의 찰나는 눈물보단 웃음이.. 슬픔보단 행복함이 더 담겨진
아름다운 찰나이기를 바라며.. 찰나를 흘려 보내 봅니다